| 확장변수1 | 20220609 |
|---|---|
| 확장변수1 | 오덕호 |
| 확장변수1 | 누가복음 22:54-62 |
| 확장변수1 | https://www.youtube.com/watch?v=Q3LwQvaOMZ4 |
300. 예수님을 부인하면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베드로
(눅 22:54-62; 찬송: 352장. 2022. 6. 9[목]. 새벽기도회)
오늘도 아침 첫 시간을 주님께 바치며 새벽기도회로 모인 모든 성도님들 가정과 주님께서 세우신 서울산정현교회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체포되어 대제사장 집으로 끌려갑니다. 마태복음은 이 집이 가야바의 집이라고 알려줍니다. 마태복음 26:57입니다.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예수님은 여기서 먼저 심문을 받고 나중에 공회에 가서 심문을 받으십니다. 누가복음 22:66입니다.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 누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은 밤에 체포되어 밤새도록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을 받으신 후에 날이 새자 공회로 끌려간 것입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어 가실 때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갑니다. 이 모습은 베드로에 대해 두 가지를 알려줍니다. 하나는 베드로가 남다른 충성심과 용기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는데 베드로만 따라갔으니 뛰어난 충성심과 용기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갔습니다. 이 모습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대적자들을 두려워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베드로는 나중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두려워한 이유가 뭡니까? 물론 예수님이 체포되는 상황이 두려웠겠지요.
하지만 사람은 똑같은 상황에서도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고 두려워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 두려워할까요? 내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금 베드로가 자기 힘으로 그런 위험한 상황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도우심을 분명히 믿으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지금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믿음이 약해져서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약해졌을까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게 되었다면 베드로는 그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담대하게 예수님을 따라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분명히 뛰어난 충성심과 용기가 있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약해져서 약한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그렇게 된 것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가서 대제사장의 뜰까지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 사람들과 함께 앉습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한 말을 지키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금방 무너지게 됩니다.
대제사장의 뜰에서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있던 자라는 지적을 받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것이 배교를 의미했습니다. 누가복음 12:9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십시오.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어쩌면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게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 잘 모른 채, 지금 예수님을 떠나지 않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부인하고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후에 베드로는 또 한 번 예수님과 같은 무리라는 지적을 받지만 다시 부인합니다. 한 시간 후에 또 한 사람이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세 번째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그러자 닭이 울었습니다.
베드로가 이런 상황에서도 한 시간이나 버티고 있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충성심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고도 아직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도 예수님이 계시는 자리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예수님께 순종하지 않으면서도 단지 교회에 나오고 교회의 직분을 지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면 베드로의 모습과 같은 것입니다. 교회의 자리를 지키는 게 좋은 믿음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순종하며 따르는 게 좋은 믿음입니다.
베드로가 세 번째 예수님을 부인하자 닭이 웁니다. 그때 예수님이 몸을 돌이켜 베드로를 주목하여 보십니다.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몸을 돌려 의도적으로 시선을 집중해서 베드로를 보셨다는 뜻입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예수님의 예언을 생각해내고 자기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닫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눈을 마주친 후에야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순종하지 않으면서 교회만 나오면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한다면 베드로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예수님과 눈을 마주치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예수님을 부인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게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입니다.
우리 모두가 베드로의 실수를 거울삼아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기 바랍니다. 내 마음과 삶으로는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라는 것을 부인하면서도 교회의 자리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예수님을 바로 만나 나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래서 더욱 믿음이 자라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며 하나님 뜻을 이루어드리는 귀한 성도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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