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사밧왕이 내부적인 개혁을 마치고 이제 좀 평안해지나 싶었는데,
여호사밧에게 또 다시 거대한 위기가 찾아옵니다.
모압과 암몬, 마온 사람들이 연합하여 '큰 무리'를 이루어 유다를 치러 온 것입니다.
1-2절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어떤 사람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전하여 이르되 큰 무리가 바다 저쪽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 하니
엔게디까지 벌써 적군이 들이닥쳤다는 전갈에 여호사밧은 큰 두려움에 빠집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의 위기는 늘 이렇게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예고도 없이, 한순간에 밀려옵니다.
중요한 것은 위기의 크기가 아니라
그때 우리가 어디로 향하느냐입니다.
적군이 왔다는 소식에 여호사밧은 두려워했지만
그는 그 두려움에 같혀있지는 않았습니다.
3절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보십시오. 오히려 두려움을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을 더욱 부르짖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회로 삼았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믿음의 사람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두려움의 방향이 다른 사람입니다.
여호사밧은 두려움이 오자 군대를 점검하지 않았습니다.
외교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로 얼굴을 향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내가 어쩌지 못하는 문제, 그로 인해 생기는 두려움은
오히려 하나님을 만날 기회가 됩니다.
성도 여러분,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 찾아다니며 하소연하지 마십시오.
여호사밧처럼 하나님께로 '낯'을 고정하십시오.
금식하며 주님 앞에 엎드리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내가 세상으로 향하던 얼굴을 돌려 하나님을 향할 때,
그 두려움은 거룩한 기도의 동력이 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통로가 됩니다.
5–12절은 여호사밧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는 아주 중요한 순서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먼저 고백합니다
6절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주와 맞설 사람이 없나이다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먼저 고백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능력은
내 앞에 문제를 크게 말하는 데 있지 않고
내가 믿는 그 하나님 나의 문제보다 크게 보는 곳에서 나타납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을 붙듭니다.
9절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이 기도는 누가 올려드렸던 기도인줄 아나?
솔로몬이 성전 봉헌을 하면서 하나님앞에 올려드렸던 그 기도를
여호사밧이 붙잡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주님,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있지 않습니까?
성전에서 기도하면 듣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주님의 자녀들을 결코 떠나지 않겠다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여러분의 말씀 속에 약속하셨던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드리는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3) 그리고 현실을 말합니다.
10–11절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 사람들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돌이켜 그들을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이제 그들이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그들이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하나님의 크심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비로소 적들의 상황을 말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문제는 맨 마지막입니다.
이 순서가 무너지면 기도는 자칫잘못하면 푸념이 되고, 걱정거리가 됩니다.
여호사밧 기도의 정점은 12절입니다.
12-13절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사랑하는 성도님들
진짜 기도는 내 방법, 내 수단, 내 경험, 내 실력을 포기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주님, 저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혜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직 주님만 봅니다."
이 고백이 나올 때 하나님은 비로소 일하십니다.
100% 나의 무능을 인정할 때 100%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오늘 여러분의 복잡한 수많은 계산들을 비우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단순한 영적 상태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왜 응답을 못 받는지 아십니까?
아직도 내 주머니에 '플랜 B'가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해보고 안 되면 이 사람 찾아가야지' 하는 마음이 있으면
주님만 바라보는 게 아닙니다.
여호사밧은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주님이 안 도와주시면 우리는 다 죽습니다'라는 절박함으로 주님을 쳐다본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시선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의 시선이 주님께 고정될 때, 적진은 이미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내 눈의 초점을 문제에서 주님께로 옮기는 것,
그것이 바로 세상을 이기는 성도의 진짜 실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사밧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큰 무리가 여러분을 에워싸고 있습니까?
앞뒤가 꽉 막혀 어디로 갈지 모르시겠습니까?
그때가 바로 하나님께 '낯'을 향할 때입니다.
'어떻게 할 줄 모르겠습니다'라고 정직하게 손을 드십시오.
그리고 '오직 주만 바라봅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여러분의 시선이 주님을 향하는 순간,
하늘의 군대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기도는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내 삶의 현장으로 초청하는 가장 강력한 행위입니다.
이번 한 주간, 세상의 방법 대신 기도의 무릎으로 승리를 선점하는
여러분의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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