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당시 교회 안에 다양한 계층의 성도들이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에
디모데가 이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를 5장에서 말했습니다.
특별히 교회의 여러 구성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약자 중에 가장 약자였던
연로한 과부들을 교회가 관심가지고 돌보라는 지침을 주었습니다.
그밖에 여러 다양한 성도들이 서로를 섬기며,
각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고, 존재감을 살려줌으로
이러한 교회의 질서를 통해 모두를 살리는 사역을 하도록 지침을 주었습니다.
6장에서는 믿음생활의 유익을 주기 위한 교훈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노예 출신 성도를 위한 권고, 이단을 경계할 것에 대해,
믿음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에 대해, 마지막으로 올바른 물질관 형성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교회 안에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존귀한 자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이러한 새로운 질서가 당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임을 잘 알았습니다.
바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인권에 대한 보장,
복지제도와 같은 주장들을 무려 2천년 전에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의 새로운 질서를 실행하면서도
성도들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는 사회 제도를 존중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아가는 법을 오늘 본문속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속에서도
세상이 제시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를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이 땅에 나타나도록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로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를 제시합니다.
이러한 질서는 당시 사회와는 정면충돌하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모든 것들은 사회 질서를 무너뜨릴만큼 위협적이었고,
신인류의 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주인과 종이 함께 똑같이 존중받으며
형제 자매로 여기는 관계로 발전시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교회 안에서만 머무시는 하나님으로 제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씀에 충돌이 매일같이 일어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계급 상 노예일지라도 그 노예라는 위치를 잘 유지하며,
사회의 법과 규율을 잘 준수하여 주인을 존경함으로 대하도록 합니다.
진정한 복음의 능력은 사회 질서가 아무리 불합리하다 할지라도,
그 속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살도록 가르칩니다.
오늘날 우리가 계급 사회 속에서 살지는 않지만,
엄연히 회사에는 대표가 있고 임원, 부장, 팀장, 사원의 업무 구조가 존재합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서로의 위치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해 존중받으며 사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는 여러 직원들이 필요한 사람이고,
직원들은 대표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함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일합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더 강한 믿음이 필요하면서
동시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도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함께하는 이들을 더욱 진정성있는 사랑으로 다가가야
복음의 능력을 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쉬운 일이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더욱 더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해야만 그 진정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낼 수 있음을 깨닫기 원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다른 교훈을 가르치고
그 교훈을 따르는 자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이렇게 잘못된 말씀을 받아들이고 따르는 행동 이면에는
교만이 자리잡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반면에 말씀에 순종하고 그대로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욕심부리지 않고 자족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성도들의 모습에서 경건이 드러난다고 가르칩니다.
결국 이러한 성도의 삶에는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마음과
세상이 보여주며 세상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이 충돌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믿음을 지키며 살고자 하는 선한 싸움이
모든 성도들에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계층이 분명히 나눠져 있는 2천년 전이라 할지라도
말씀의 능력을 따르면 그 시대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진정한 능력이 드러납니다.
말씀의 능력을 따르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담대해 복음을 전합니다.
말씀의 능력을 따르면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주인되시어서
믿음의 싸움을 승리하는 그분의 백성이 될 줄 믿습니다.
끝으로 바울은 물질적으로 풍족한 자들을 향해
끝까지 자신의 부요함으로 인해 마음을 높이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모든 소유는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재정을 사용하여
주님을 높이는 삶을 살도록 강권합니다.
끝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지금까지 서신을 통해 가르친 내용을
잘 기억하고 그대로 교회에 적용할 것을 부탁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들로 사는 것은
단지 복음을 듣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영혼구원만 보장받은 자들로 사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면 그에 합당한 모습이 삶에서 나타나야 그것이 장차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누릴 수많은 것들을 이 땅에서도 미리 사는 자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들로서 이 땅에서 거룩한 삶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주님을 증거하는 능력의 삶
말씀을 삶에서 경험하는 은혜의 삶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는 예배자의 삶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는 삶
빛을 일어가는 교회를 다시 살리는 삶
세상의 무질서를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로 변화시키는 삶
그러한 삶으로 우릴 사용하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번호 | 제목 | 설교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2751 | [9월 1일] 아름다운 동역 (딤후 1:1-18) | 전소리 | 2025-09-01 | 4 | |
2750 | [8월 30일] 하나님은 요시야을 준비시키십니다. (왕하 22:1-13) | 최종운 | 2025-08-29 | 11 | |
2749 | [8월 29일] 짧은 인생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왕하 21:19-26) | 최종운 | 2025-08-28 | 24 | |
2748 | [8월 28일] 신앙의 유산을 물려줘야 합니다. (왕하 21:1-18) | 최종운 | 2025-08-27 | 12 | |
2747 | [8월 27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 (딤전 6:1-21) | 전소리 | 2025-08-27 | 16 | |
2746 | [8월 26일] 모두를 살리는 교회 (딤전 5:1-25) | 전소리 | 2025-08-26 | 17 | |
2745 | [8월 25일] 성령으로 분별하고 말씀과 기도로 가르치라 (디모데전서 4:1-16) | 전소리 | 2025-08-25 | 16 | |
2744 | [8월 23일]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딤전 3:1-16) | 손병호 | 2025-08-23 | 18 | |
2743 | [8월 22일]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딤전 2:1-15) | 손병호 | 2025-08-22 | 20 | |
2742 | [8월 21일]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딤전 1:1-20) | 손병호 | 2025-08-21 | 19 | |
2741 | [8월 20일]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살후 3:1-18) | 손병호 | 2025-08-20 | 20 | |
2740 | [8월 19일]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살후 2:1-17) | 손병호 | 2025-08-19 | 23 | |
2739 | [8월 18일]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살후 1:1-12) | 손병호 | 2025-08-18 | 28 | |
2738 | [8월 16일] 건강한 교회 (살전 5:12-28) | 전소리 | 2025-08-16 | 28 | |
2737 | [8월 15일] 절망과 두려움을 기쁨과 소망으로 (살전 4:13-5:11) | 전소리 | 2025-08-15 | 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