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    새벽기도회
[8월 15일] 절망과 두려움을 기쁨과 소망으로 (살전 4:13-5:11)
 
[8월 15일] 절망과 두려움을 기쁨과 소망으로 (살전 4:13-5:11)
2025-08-15 04:29:30
전소리
조회수   31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

거룩하라는 권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그 거룩은 성적 부도덕에서 오는 

문제에서 자유하라는 지침을 통해 도시에 만연한 

우상숭배와 성적 문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준 것입니다. 

또한 경제적 자립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스스로 노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건강히 세워나가는 일은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삶이 건강히 세워지지 않는다면

영적인 부분도 당연히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인해

영적 공허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라는 침체에 빠집니다.

이러한 육신과 영의 강건함을 위해 성령의 인도 가운데 

깨어 있으라는 권면까지 어제 우리가 살펴봤습니다.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는 성도들에게 믿음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소망에 대해서, 세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믿음에 대해서는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현실적인 상황에 있지만

흔들리지 말라는 권면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사랑에 대해서는 서로 서로 피차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라는 권면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다루게 되는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종말에 대해 가져야 할 인식과 태도를 보게 됩니다. 

 

[종말에 대한 가르침1, 죽은 자의 운명]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일상에서 많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또 언제 죽을지 늘 염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갔다고 합니다. 

질병에 취약했고, 그러다보니 감염으로 인해 죽음이 늘 눈 앞에 있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는 일로 인해,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도 잘 양육하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얼마 안되어 죽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들은 풀리지 않은 신앙적인 고민이 있었는데,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했던 재림의 때까지 내가 살아서 

그 재림을 맞이하는 것이 가장 최상의 기쁨인데, 

사랑하는 이가 먼저 죽어버림으로써 그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살아서 주님을 맞이한 사람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열등한 상급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오늘 본문 13절과 같이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죽은 자를 ‘자는 자는 자’들로 표현합니다.

살아서 주님을 만나는 자나, 이미 죽은 자나 부활, 영광, 기쁨 등에 

아무런 질적 차이가 없음을 말합니다. 

15절에서 오히려 살아있는 자가 자는 자를 앞설 수 없다고 하며,

16절에서는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심으로’ 죽은자들을 향한 대우가 

훨씬 좋아보일 정도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17절에서 살아있는 자들은 공중에 들려 주님을 

영접한다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말을 서신으로 전달받아 함께 읽은 성도들은 

더 이상 소망 없는 저 세상 사람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게 되었을 것입니다. 

17절에서 죽은 자나 산 자나 모두가 누리는 중요한 부분을 

바울이 말하고 있는데, 17절을 다시 보면,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함께 읽습니다)“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이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되었을까요?

우리가 장례식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와 

잠시 헤어질 때에 맞이하는 큰 슬픔은 늘 우리의 마음을 어렵게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 사랑하는 가족과 동역자의 부재가 클지라도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주님 오실 때에 

죽은 자나 산 자나 우리가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으리라 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묵상할 때 이 부분을 지날 때마다

먼저 우리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님이 주신 부활 소망과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으리라

약속해주신 말씀을 붙들고 절망이 아닌 기쁨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오늘을 감사함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종말에 대한 가르침2,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

바울은 이제 5장에서 종말에 대한 두 번째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세부적으로 두 가지를 말하는데, 

먼저, 예수님이 언제 재림하시느냐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고 있고,

이어서 재림 때까지 성도들이 현실을 살면서 가져야 하는 생활 태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재림의 때와 시기는 역사적으로 데살로니가 성도들만 궁금해 했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단들이 그 재림의 때를 예언했었고 그래서 참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 5장 1절에서 바울이 말하듯, 때와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그 재림의 때를 마치 임산부가 언제 출산할지 알길이 없듯

그저 자고 있을 때나 눈 떠 있을 때나 언제든지 주님이 임하실 수 있다는

영적 각성과 깨어있음으로 그 때를 준비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가르쳐주신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늘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며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751 [9월 1일] 아름다운 동역 (딤후 1:1-18) 전소리 2025-09-01 4
2750 [8월 30일] 하나님은 요시야을 준비시키십니다. (왕하 22:1-13) 최종운 2025-08-29 11
2749 [8월 29일] 짧은 인생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왕하 21:19-26) 최종운 2025-08-28 24
2748 [8월 28일] 신앙의 유산을 물려줘야 합니다. (왕하 21:1-18) 최종운 2025-08-27 12
2747 [8월 27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 (딤전 6:1-21) 전소리 2025-08-27 16
2746 [8월 26일] 모두를 살리는 교회 (딤전 5:1-25) 전소리 2025-08-26 17
2745 [8월 25일] 성령으로 분별하고 말씀과 기도로 가르치라 (디모데전서 4:1-16) 전소리 2025-08-25 16
2744 [8월 23일]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딤전 3:1-16) 손병호 2025-08-23 18
2743 [8월 22일]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딤전 2:1-15) 손병호 2025-08-22 20
2742 [8월 21일]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딤전 1:1-20) 손병호 2025-08-21 19
2741 [8월 20일]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살후 3:1-18) 손병호 2025-08-20 20
2740 [8월 19일]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살후 2:1-17) 손병호 2025-08-19 23
2739 [8월 18일]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살후 1:1-12) 손병호 2025-08-18 29
2738 [8월 16일] 건강한 교회 (살전 5:12-28) 전소리 2025-08-16 28
2737 [8월 15일] 절망과 두려움을 기쁨과 소망으로 (살전 4:13-5:11) 전소리 2025-08-15 31
1 2 3 4 5 6 7 8 9 10 ...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