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데살로니가전서 강해가 마무리 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교회가 해야 할 기쁨의 모습에 대해 교육합니다.
바울이 서신의 끝자락에서 짧지만 강하고 명료한 메시지를 통해
정말 바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는 자들을 기억하고 존중할 것을 가장 먼저 가르칩니다.
건강한 교회로 세우는 데 모두가 연합하여 순종할 것들을 바울이 권면합니다.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고
주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자들의 모임이라고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중 설명드렸던 일이 있습니다.
교회의 구성원이 되는데 가장 중요하고, 모두가 이 목표 아래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진리와 함께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 모든 것이 다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는 또 다른 진리도 인정해야 합니다.
바울은 1-2차 선교를 통해 교회 안에 자신과 같이 영적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영적 리더, 그리고 교회의 여러 살림을 챙기는 평신도 리더들이 참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출애굽 했을 때 모세 혼자서
광야에서 모든 재판을 홀로 감당하고 있었던 것처럼
모든 것이 자신을 통해 결정되는 구조는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는 직접 리더십을 세우기도하고, 오늘 데살로니가 교회 같은 경우에는 특정 리더를 언급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성도들 안에서 리더십을 뽑도록 했을 것인데,
그 리더십으로 헌신하는 자들을 모든 성도들이 알고 교회의 살림을 결정하고
영적 지도를 받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 교회 내에서 성도들과의 관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에서 이야기한 리더십이 성도들을 이끌어 나갈 때에,
때론 소외되는 성도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함께 피차 사랑하며 소중히 여김으로써 상호 보완이 되도록
화목하라 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게으름 피우는 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때론 쓴 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그리고 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연약한 자들은 격려하도록 권면하고,
교회 밖 사람들, 즉 복음이 필요한 자들에게는
사랑으로 환대할 것을 가르칩니다.
네 번째로,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암송구절이 나오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명령을 잘 지키고 순종할 때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늘 우리 안에 거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서 감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성령의 은사를 분별하고 질서 있게 사용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바울의 이런 가르침은 결국 교회는 어떤 곳인가? 라고 질문할 때
이러한 답을 줄 수 있게됩니다.
바로, 교회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자들이 주님을 자신의 구주로 고백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들이 함께 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과 권면으로 세상 속에서와 교회에서 건강한 한 사람으로 세워져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자들이라고
고백하는 공동체입니다.
끝으로 바울은 교회를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께서 친히 보호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바울의 이 기도는 사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늘 기도해야 하는 간구의 제목입니다.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합니다.
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정작 나 자신이 얼마나 기도하고 사랑하려고
애쓰는지 돌아보면 내가 얼마나 교회를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며
실제로는 그것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살아왔는지가 드러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성도들이 선교지에 있는 선교팀을 위해 중보해 줄 것을
권면하고 이 서신을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낭독해주기를 부탁합니다.
교회는 영적 지도를 끊임없이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영적 지도에서 예외란 없습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자부터 이제 갖 나온 새가족과
어린 갖난 아이까지 모두가 끊임없이 영적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가 그것을 판단해서도 안되고 누구를 그렇게 평가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를 판단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바울은 그 주님의 은혜가 성도 가운데 충만하기를 기도하며 서신을 마무리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온전히 마음에 새기고,
삶에서 지켜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주님이 원하십니다.
교회가 점점 능력을 잃어가는 시대 속에서
진정한 능력을 세상에 보여주는 그런 교회가 되려면,
사실 너무나도 당연하고 너무나도 뻔한 기본기가 잘 세워져 있어야 함을
오늘 본문을 통해 깨닫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해주셔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세워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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