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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거룩함이 삶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살전 4:1-12)
 
[8월 14일] 거룩함이 삶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살전 4:1-12)
2025-08-14 04:24:26
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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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바울은 지금까지 성도들을 격려하며 

복음을 온전히 지켜내고 있음에 감사를 나누었고,

몸은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 애틋함이 묻어나는 공동체로 

앞으로도 더욱 힘써 살아가자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함께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토록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다루면서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최고의 행동기준으로 삼고

복음의 진정한 영향력이 나타나는 공동체로 바로서는 권면을 이어갑니다.

 

 

[복음과 교회, 그리고 예배의 순수성을 위하여]

우리가 먹는 모든 것들은 기본적으로 

얼마나 이 재료가 신선한가,

얼마나 이 재료를 재배하고 기르는데

친환경적으로 재배했는가,

재료로 요리하기 전,

얼마나 깨끗하게 물로 씻어서 준비했는가,

식당은 청결한가. 이와 같이 최대한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조건들을 가지고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본연의 맛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이 최고의 맛을 느끼고,

무엇보다 건강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전한 복음이 변질 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가 그 복음의 순수성을 

매일 경험하는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즉 성도의 거룩함이 삶으로 드려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거룩한 삶을 올려드리기 위해 절대 타협 하면 안되는

조건들을 바울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라는 지역적 특성 상 여러 국가에서 상인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우상숭배라는 불순물이 

성도의 순수성을 해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상 숭배하면 같이 따라오는 아주 악성 불순물이 있는데

바로 성적 부도덕입니다. 

몇 주 전 위임목사님의 주일예배에서 사도행전 강해 설교에서도

등장했던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성적 타락을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문란했던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문화가 

성도들이 복음과 말씀으로 성화되는데 걸림돌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성 문화를 바로잡습니다. 

남편은 아내만을, 아내는 남편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랐던

문란함을 따르지 말라고 강권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새로운 문화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창조질서 아래에서 그분의 다스림을 통해

거룩함을 입은 삶을 살게 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순수성을, 즉 거룩함을 헤치는 것들 중 하나로

성적 문란함이 있었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 생활 가운데 찾아오는 걸림돌은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거룩하게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불순물의 최고봉은 물질(돈)입니다. 

그리고 그 돈을 얻기 위해 온갖 부수적인 불순물들이 

거룩을 헤치는 것들이 됩니다. 모든 죄악의 근원에는 

바로 이 물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물질은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이것으로부터 절대 자유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거룩이 물질로 인해 휘청댑니다.

물질 때문에 교회가 갈라지고

말씀에 능력이 사라지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이 희석됩니다.

그러면 세상으로부터 들어오는 물질의 타락을 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질이 나를 지켜주고, 물질이 나의 삶을 보장해준다는 

그 근본적인 생각에서,

나를 지켜주는 대상,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재정의 청지기적 소명이 성령 안에서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른비와 늦은비를 때에 맞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회복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 선 우리가 지금 나의 물질관을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고백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재정적 청지기로서의 삶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을 성령께서 회복시켜주시기를 간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서로 사랑과 자립에 힘쓰라]

바울은 이어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잘 하고 있는 부분을 칭찬해주며

앞서 거룩을 헤치는 음란함에 대해 다루었듯이 한 가지 주제를 더 꺼내서

권면의 메시지를 이어갑니다.

먼저, 이들이 잘 하고 있는 것은 ‘서로 사랑’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강해를 시작하며 짧게 개관을 설명드릴 때 

이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서로의 형편을 살피며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실천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너무나도 잘 하고 있는 사랑에 대하여 더욱 그 일에 힘쓰라고 

격려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렇게 사랑하는 가운데 자립심이 약한 성도들이 생겨나고

그들을 향해 ‘지나친 의존에 의해 무너진 자립’을 다시 

건강히 세워나가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서울역이나 남대문 지하보도같은 곳에 가면

삶의 모든 기반이 무너진 분들이 거리에서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정말 사회적인 제도와 우리 믿음의 성도들의

사랑의 손길이 참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사랑의 손길을 통해 다시 삶을 일으켜야겠다는

소망을 품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으로 그 영혼을 사랑하는 섬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렇게 영적으로 무너진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다시 하나님을 자신의 주인 삼고

다시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며, 다시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신앙의 여정이

시작되도록 영적 자립을 돕는 사랑의 역사가 우리를 통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룩하라 말씀하십니다. 

거룩을 헤치는 것들에서 자유하도록 늘 깨어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물질로부터 자유하고 영적으로 무기력하여 무너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어 누군가 신앙이 무너져 있다면 손을 내밀고,

함께 주님께서 보시기에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가는 은혜가 

우리 교회에 충만하기를 기도하는 오늘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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