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지난 주부터 골로새서를 묵상 중에 있습니다.
골로새 공동체는 바울 자신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2:1).
그렇지만,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골로새교회에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자 서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통해 복음을 들은 자 중에
골로새 출신 에바브라에게 이 편지를 들려 보냅니다(1:7).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골로새교회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어떤 사람이 삶의 방식을 세워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의 근원인 가치관일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바로 이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이 편지하고 있는 골로새교회는 신생 교회였습니다.
이재 막 태동한 교회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들었지만
여전히 세상적인 문화와 관습, 삶의 행동양식, 가치관이
여전히 세상에 속해있었습니다(2:8).
거기에 여러 거짓 교사들(아마도 유대인 교사)이
교회를 더욱 어지럽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2:11).
바울이 지난 주 우리가 살펴본 1장에서 아주 많은 양을 할애해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설명했습니다(1:15-20).
바울 서신 중에서 꼭 빠지지 않는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분,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려줍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알려줌으로 삶의 방식과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고 경배하는 예수가 누구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가 어떻게 살았고,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고,
또 약속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그를 잘 믿을 수 있습니다.
가치관을 바꾸는 일입니다.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이러한 결단을 내리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큰 마음을 먹고 새로운 가치관이 자리잡기까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이전의 가치관이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옛 가치관의 자성을 견뎌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의 모든 행위의 근원,
가치관을 예수님이 되는 은혜가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라(6-7)
6-7절에서 바울은 아주 명확하게 성도의 가치관에 대해 말해줍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주’로 받은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통치 아래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분 안에 뿌리를 내리고 견고하게 서야 합니다.
복음의 진리를 굳게 믿어야 합니다.
범사에 주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분과 동일시되어 그분처럼 삽니다.
이것이 성도의 행동을 결정하는 가치관입니다.
성도의 가치관은 예수그리스도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 이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식물이 계속 건강하게 자라려면, 물과 양분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그 수분과 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열심히 뿌리를 내립니다.
바울은 오늘 식물이 뿌리내려서 물과 양분을 공급받는 열심을 비유로 들어서
성도가 성도답게 살려면 이러한 열심히 필요하다고 말해줍니다.
이것은 마치 내면에서 치러지는 영적 전쟁과도 같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을 내야 합니다.
말씀을 공급받기 위한 열심히 필요합니다.
주님을 계속 닮기 위한 열심히 필요합니다.
예수 안에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예수 믿기로 고백한 것이 내 힘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한 것일 뿐입니다.
실제 내 삶에서 그 행동이 나오려면
더 깊이 주님을 알기 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말씀을 찾기 위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이러한 열심을 내면서 받은 말씀으로 받은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에 주님 안에서 이러한 행동 양식이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헛된 속임수를 주의하라 “거짓 교사 경계”(8)
가치관이 온전히 세워지지 않은 사람에겐
그 행동양식을 잡아주는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수님 말고 다른 존재는 성도의 조력자, 교사가 될 수 없습니다.
성도의 가치관은 오직 주님만 세워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골로새교회 성도들은 지금 세상에 가치관을 제시하는
헛된 속임수들이 주변에 가득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이러한 세상 가치관에 미혹되어
포로가 되지 말도록 권면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에바브로에게 들은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지식,
거기서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는 일도 허용 되면 안됩니다.
유대교 관습인 할례를 억지로 행하도록 하는 자들의 말도 들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로서 이렇게 사라질 세상의 초보적인 원리를 의지하는 일은
곧 성도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받은 구원을 기억하라(9-15)
바울은 주님께서 베푸신 구원에 대해,
구원의 능력, 구원의 은혜, 구원의 사랑, 구원의 승리에 대해 선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해지는 구원은
그분과 연합하여 그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부활이며 할례입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가 되도록 해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통치를 받는 자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베푸신 십자가 사랑과 부활로 모든 죄를 사함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승리함으로 그 구원의 승리에 동참한 자들입니다.
받은 구원이 어떤 구원인지를 바울이 명확하게 말해줍니다.
결론
우리 중 누구도 이 가치관 전쟁에서 자유한 자는 없습니다.
어제 위임목사님의 설교에서 말씀으로 양육 되지 않으면
영적 어린이와 같다는 말씀처럼, 지존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가치관으로 삼으려는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열심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 새벽, 우리로 하여금 그 열심히 충만하여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이 나의 모든 삶을 견실하게 세워주시기를
간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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