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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작은 타협이 가지고 온 결과 (왕하 16:1-20)
 
[7월 24일] 작은 타협이 가지고 온 결과 (왕하 16:1-20)
2025-07-23 18:01:48
최종운
조회수   11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 앞에 나온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남유다의 왕 아하스 이야기입니다.

이 아하스 왕, 참 특이합니다.

 

아하스는 북이스라엘의 베가 왕 제17년에 남유다의 왕이 됩니다.

2절 보시면 / 나이 20세에 왕이 되어 16년간 예루살렘을 다스렸다고 해요.

그런데 2절에서 아주 결정적인 평가가 내려집니다.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여러분, 하나님은 비교 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하십니다.

그가 다윗처럼살았느냐는 거예요.

 

다윗이 완벽한 사람 아닙니다!

그럼에도 다윗이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은

다윗은 실수해도 늘 하나님 앞에 회개했고, 그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기의 순간에 의지할 대상을 찾습니다.

문제는 그 선택이 하나님이냐?, 아니면 다른 무엇이냐?’ 하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하스의 결정적인 문제는 무엇입니까?

아하스는 철저하게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지했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 나라를 의지합니다.

 

아하스의 신앙 상태가 어떠했는지 아주 정확하게 나오죠.

2-3절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이건 그냥 우상숭배 정도가 아닙니다.

자식을 몰렉 신에게 제물로 바친 거예요.

인신제사를 드린것입니다.

남유다안에 다윗의 나라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다 사라지고,

하나님앞에 드려지는 제사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상태입니다.

 

아하스왕에게 어떤 위기가 닥쳤느냐?

5절 이 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 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북이스라엘과 아람이 연합하여 남유다를 공격한 겁니다.

잘보셔야 합니다.

아하스의 우상숭배는 그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한 나라 전체에 악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대적들을 일으키시는 대부분이 징계의 회초리다.

빨리 정신차리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아하스가 어떻게 선택합니까?

 

기도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을 찾았습니까? 아닙니다.

그 선택한 것이 무엇입니까?

 

7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고

 

하나님이 아니라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앗수르를 불러들이고, 앗수르를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보세요.

아하스 왕이 한다는 말은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나는 왕의 종입니다. 나는 왕의 아들입니다.

 

원래 아하스 왕은 하나님을 향해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나는 당신의 아들입니다.“ 고백해야 될 남유다 왕이다.

그런데 이방왕 앗수르왕에게 지금 나는 당신의 종이요. 당신의 아들입니다.“

 

아하사왕이 지금 얼마나 비참한 모습으로 추락해버렸나?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나라 왕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제국 왕에게 무릎 꿇습니다.

 

그뿐입니까? 8절을 보세요.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가져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라.”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이방 왕에게 바칩니다.

예배가 무너지고, 정체성이 무너지고, 결국 주권도 잃어버립니다.

 

보십쇼.

하나님이 부르시는 상황앞에서도 전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태도.

하나님이 이 상황속에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영적인 귀를 닫아버린 태도.

그러면서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만을 통해서 이 어려움만 해결하려는 모습..

혹시 오늘날 우리 모습은 아닌지요.??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앞에 어떤 문제가 우리를 무너지게 하고 있습니까?

문제는 하나님이 내 앞에 나와서 엎드리라는 콜링입니다.

두려움속에, 내가 어쩌지 못하는 상황속에

우리의 의지할 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로 길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등불이 되주실줄 믿습니다,

 

9절을 보면, 그래도 자기가 의지한 앗수르가 와서 아람군대를 무찔러줍니다.

아하스는 기분이 좋았겠지요.

봐라, 앗수르에게 요청하길 잘했지 않느냐?”

 

바로 그 다음 행동이 아하스는 더 큰 비극을 낳습니다.

10절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스 왕이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무슨 말입니까? 아하스왕이 앗수르왕이 도와줘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앗수르로 만나러 갔는데

앗수르 제국의 우상앞에 드려지는 화려한 제단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 거예요.

 

그리고는 무슨 착각을 하냐면

이 나라가 이렇게 힘이 쎈 것은 앗수르가 섬기는 신이 강하여서 그렇다.

똑같이 그 제단을 그려가지고 남유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내요.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을

우상을 섬기는 제단으로 똑같이 만들라고 명령합니다.

 

이 명령을 받은 제사장 우리야는 어떻게 합니까?

그 명령을 그대로 따릅니다.

 

여러분~~ 왕이 이런 헛짓을 해도,

깨어있는 제사장이라면 왕의 말이라도 하면 안되죠.

제사장이 말씀의 기준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왕의 입맛에 맞는 종교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11절을 보시면 아하스는 돌아오기 전에 제단을 다 만들어요.

아하스는 성전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물두멍을 옮기고, 성전 입구를 철거합니다.

성전 안에 있는 여호와의 번제단은 한쪽으로 밀어버리고, 이방식 제단을 가운데에 세웁니다.

 

12절 왕이 돌아오자 마자 우상앞에 드렸던 똑같이 생긴 제단의 모양을 보면

그 단에서 제사를 드려요.

 

 

사랑하는 성도님들~

처음엔 그저 이 위기상황만 피하고 싶어 앗수르를 찾았지만,

결국에 타협했던 일이 무슨 지경까지 가게 했나?

결국에는 그들의 방식, 그들의 제사, 그들의 종교까지 남유다안에 다 끌어들여버려요.

 

이 작은 타협의 결과과 무엇입니까?

신앙의 중심이 무너지는 거예요. 예배가 무너지는 겁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가는 겁니다.

 

말씀을 마무리한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예요.

세상의 방식이 더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당장에는 더 실용적일 수 있어요.

결과만 좋으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 없이 따른 그 결과는 언제나 하나님과의 멀어지는 일 입니다.

중심이 흔들리고, 결국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아하스 왕을 보면서 자꾸 내 자신을 비추어봐야 합니다.

 

하나님 없는 성공은 결국 허무합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신앙은 무너집니다.

이 새벽, 다시 주님께 마음을 돌이키십시다.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서 실수해도 돌이키는 사람이 되십시다.

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 사람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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