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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다 (왕하 17:1-23)
 
[7월 25일]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다 (왕하 17:1-23)
2025-07-24 15:55:11
최종운
조회수   11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마지막입니다.

결국 한 나라가 무너지는 이야기, 그 끝의 기록입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지금의 이 멸망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찾아온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수백 년을 참으셨어요.

수없이 선지자를 보내셨어요.

경고하고, 또 경고하셨어요. 그런데 끝내 그 백성은 듣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의 불순종 이후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된 나라였지만,

하나님은 북이스라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무려 200년 동안, 열아홉 명의 왕을 지나며 기다리시고, 참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마지막 왕, 북이스라엘 호세아 때에

하나님은 결국 심판을 내리십니다.

앗수르의 침공으로 인해 나라가 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도 주시는 경고입니다.

왜 북이스라엘은 무너졌는가?

무엇을 놓쳤기에 이처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는가?

 

이 말씀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주의 음성듣기를 원합니다.

 

본문 1절에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가 등장합니다.

1절 유다의 왕 아하스 제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간 다스리며

 

그는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19번째 왕입니다. 그런데 2절을 보십시오.

2절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이 말은 이전의 왕들과 다르게 악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에요.

악하긴 악한데, 전보다 조금 나았다는 거예요.

도찐개찐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호세아의 끝은 뭐였습니까?

 

6절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앗수르가 침공해요.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당합니다.

사람들은 앗수르에게 포로로 잡혀갑니다.

북이스라엘 나라는 완전히 망해버립니다.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bc722년에 그렇게 끝이 납니다.

 

북이스라엘은 오랜 세월 버텨온 나라예요.

겉으론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었고, 심지어 여러보암2세때는 부강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겉으론 괜찮아 보여도, 속이 무너지면 결국 끝입니다.

속에서는 이미 신앙이, 예배가 다 무너져 있었습니다.

 

여러분, 사람도, 교회도, 나라도 그렇습니다.

겉모습보다, 드러나는 우리의 외형보다

우리는 지금 내 영혼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해요.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겉으론 신앙생활 잘하는 척하지만, 속은 텅 비어 있는 건 아닌가?”

 

이제 7절부터 17절까지는, 북이스라엘의 멸망 이유를 길게 설명합니다.

이들이 망한 이유가 그냥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졌기 때문에망한 게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라고요.

 

7절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러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분이에요.

가만히 놔두면 바로왕 아래에서 평생을 종노릇하면서 살 수 밖에 없던 민족을

하나님이 건져주신 것이다.

그들을 가나안으로 친히 인도해내신 하나님이시다.

 

오늘 날로 보면 죄와 사망의 법아래에서 평생 죄의 종노릇하면서 살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하나님이 건져주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나라로 우리를 친히 인도해내신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이들은 그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 은혜를 다 망각해버리고,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다른 신들을, 다른 우상들을 섬기고 경외하고 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아십니까?

가장 큰 은혜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이 죄인에게 살길을 주시고, 구원을 주신 은혜가

가장 큰 은혜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잊으면, 그 은혜가 당연해지면 신앙은 가벼워지기 시작합니다.

은혜를 잊으면, 예배가 가벼워지고

은혜를 잊으면, 말씀은 부담이 되고, 은혜를 잊으면, 우상숭배가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래서 9절을 보세요.

9절 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여기 핵심 단어가 점차로입니다.

은혜가 당연시 되고, 은혜가 가벼워지기 시작하면

점차로 내안에서 하나님을 밀어내고,

내 삶을 내가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죄도 작게, 죄짓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양심이 찔렸겠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점차 점차 불의를 행합니다.

 

아시잖아요? 이스라엘은 그 죄가 어디까지 확산되냐면

심지어 자기 자녀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는 인신제사까지도 나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결과입니다.

 

말씀이 경고했는데도 듣지 않았고, 목이 굳어져서 목이 곧은자가 되고,

끝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섬깁니다.

 

16절은 결정타입니다.

16절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여러분, 얼마나 무서운가요?

마음에 하나님을 버리면, 이런 일이 점차로 확장되고 커져간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을 버린자리, 하나님이 없는 자리는 절대 공백으로 남아있지 않아요.

그 자리에 우상이 들어옵니다. 그 자리에 욕망이 들어옵니다. 그 자리에 세상이 들어옵니다.

 

하나님 없는 내 마음은 항상 무언가로 채워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말씀 없이는, 기도 없이는, 우리는 무너지게 되어 있어요.

 

18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결국 오직 유다 지파외에는 다 죄갚에 무너진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무한정 오래 참으시지 않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당신의 긍휼과 자비로 지금도 오래 참고 계신다.

 

주님을 떠난자, 주님을 밀어낸자, 내가 인생의 주인되어 사는 자들을

주님은 찾고 기다리신다.

그러나 주님 다시 오실때는 주님은 심판하신다.

 

안타깝게도 19절에 보면, 마지막 남은 유다지파마져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19절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유다마져도 북이스라엘의 길을 따라갔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나?

 

하나님이 이 왕들을 세우고, 나라를 세운 것은

제사장 나라가 되어 세상에 하나님의 복을 흘려보내고,

세상을 하나님나라로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바램이 있었는데...

북이스라엘도, 남유다도 그 사명을 다 잊어버리고 산다.

 

사랑하는 여러분, 북이스라엘의 멸망은 우리에게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23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건 단 한 가지입니다.

지금 말씀을 듣고 있을 때,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인내가 끝나기 전에 지금이 주님께 돌아올 기회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북이스라엘의 멸망 이야기는 슬프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기회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돌아오라고 초청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내가 끝나기 전에, 우리는 돌아가야 합니다.

 

혹시 오늘, 내 삶에도 하나님이 빠져 있고,

은밀히 무너져가는 영역이 있다면, 지금 돌이키십시다.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드립시다.

예배를 회복하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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