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    새벽기도회
[7월 18일] 혼란한 시대, 하나님이 찾으시는 왕 (왕하 15:1-22)
 
[7월 18일] 혼란한 시대, 하나님이 찾으시는 왕 (왕하 15:1-22)
2025-07-17 17:40:34
최종운
조회수   13

오늘 새벽은 특별히 정신을 바짝 채리고 들어야 합니다.

왜냐면 오늘 본문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이 짧게 짧게 교차하면서 나옵니다.

 

오늘 읽은 이 짧은 본문안에 무려 남유다 1, 북이스라엘 4명의 왕이 등장합니다.

한 장 안에 왕이 다섯 명이나 바뀐다는 것은

지금 그만큼 나라가 불완정하고, 혼란의 시대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읽다 보면 이름도 헷갈리고, 누가 어느 왕인지도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의 주권자이심을

하나님은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나라와 그 왕들을 판단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절을 보시면, 남유다의 아사랴 왕이 소개됩니다.

그는 무려 52년을 통치합니다. 정말 긴 통치 기간이에요.

정치적으로 안정된 왕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또 아쉬운게,, 3-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오직 산당은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고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다는 건, 백성들이 여전히 혼합된 신앙을 갖고 있었다는 거예요.

이 아사랴왕도 완전하게 우상을 제거하지 못한 반쪽자리 순종이었다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결국에 5절 보시면 아사랴가 문둥병(나병)에 걸려 별궁에 머물렀고,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 나라를 다스립니다.

 

이 일은 역대하 26장을 보면 더 자세히 나와요.

아사랴가 왜 나병에 걸렸나?

아사랴가 통치말년에 나라가 안정되다 보니 그 안에 교만함이 올라옵니다.

 

아사랴의 아버지 아마샤도 아시잖아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케 하셨는데

마치 자기가 그 전쟁을 승리한줄 알고 교만함 때문에

하나님이 시키지도 않은 북이스라엘까지 넘보다가 그만 패배하고 물러났다.

그럼에도 15년을 더살게 하셨는데, 그것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끝까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안타까운 왕이 아마샤다,.

 

그런데 그 아들인 아사랴도 마찬가지다. 교만함이 문제다.

아사랴는 자기가 뭔데 제사장 역할까지 넘보려고 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던 것이죠.

그는 처음엔 겸손했지만, 성공이 쌓이자 교만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교만이 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교만이 정말 무섭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교만이 우리 마음에 얼마든지 스며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교만은 언제든지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어요.

선줄로 생각하거든 늘 넘어질까 깨어 조심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8절부터는 북이스라엘 왕들이 등장합니다.

이 부분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이 공통으로 듣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여로보암의 죄는 뭡니까?

그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것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해낸 하나님이다라며

우상을 섬기게 한 죄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스가랴 왕 (812)

예후 왕조의 마지막 왕입니다.

6개월밖에 통치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살룸에게 암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예후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약속의 마무리이기도 해요.

네 자손 사대까지 이스라엘 왕위에 앉게 하리라.” (열왕기하 10:30)

예후의 마지막 네 번째 왕이 스가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실현됩니다.

그것이 축복이든, 심판이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북이스라엘의 살룸왕 (1315)

스가랴 왕을 암살하고 자기가 왕이 된 지 겨우 한 달 만에 므나헴에게 살해당합니다.

한 달짜리 왕입니다.

이런 혼란은 결국 하나님을 떠난 정치의 결말입니다.

 

참 기가 막히죠.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도 나오지 않습니다.

스가랴를 목숨 걸고 암살해서 본인이 왕이 되었지만,

한 달도 못 버티는 인생,

그게 하나님 없는 권력의 허무함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므나헴왕 (1622)

므나헴은 10년간 통치합니다.

성경은 그를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한 왕으로 묘사합니다.

16절을 보시면,

그때에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와서 딥사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사람과 그 사방을 쳤으니 이는 그들이 성문을 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그들이 그곳을 치고 그 가운데에 아이 밴 부녀를 갈랐더라

디르사 성을 함락시키고, 임신한 여인들의 배를 갈랐다는 끔찍한 범죄도 저지릅니다.

 

그리고 그는 아람이나 앗수르와 싸우는 대신,

앗수르에게 돈을 바치며 통치권을 유지합니다.

결국 하나님보다 외세에 의존한 정치였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했던 자입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무너지는 계기가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에 등장한 왕들은 제각기 다른 시간, 다른 방법으로 통치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누구의 길을 따르고 있느냐?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의 길이냐?

금송아지를 의지하는 여러보암의 길이냐?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느 길로 가려느냐?

누군가는 52년을 살고도 병든 왕으로,

누군가는 1개월을 살고도 허무한 인생으로,

누군가는 10년을 살았지만 잔혹함만 남겼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내가 무엇을 이루었다 하는 업적보다.

내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 하는 삶의 길이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길,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길을 걷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세 가지 적용합니다.

첫째, 교만을 경계합시다.

하나님 앞에 서는 자는 늘 겸손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 없는 정치, 하나님 없는 인생은 끝이 허무합니다.

왕이 되어도 한 달도 못 가서 무너집니다.

기도 없이 결정하고, 하나님 없이 행동하면 우리는 방향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셋째,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은혜입니다.

어느 길로 가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시간은 하나님의 평가 앞에 놓이게 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길,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길을 걷는 저와 여려분 되길 소망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721 [7월 28일] 성도의 가치관 전쟁 (골 2:6-15) 전소리 2025-07-28 4
2720 [7월 26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더니 (왕하 17:24-41) 최종운 2025-07-25 10
2719 [7월 25일]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다 (왕하 17:1-23) 최종운 2025-07-24 10
2718 [7월 24일] 작은 타협이 가지고 온 결과 (왕하 16:1-20) 최종운 2025-07-23 10
2717 [7월 23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 1:24-2:5) 손병호 2025-07-23 11
2716 [7월 22일] 예수님은 누구신가 (골 1:15-23) 손병호 2025-07-22 12
2715 [7월 21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열매를 맺어 (골 1:1-14) 손병호 2025-07-21 13
2714 [7월 19일] 악한 시대에도 하나님의 손은 멈추지 않습니다. (왕하 15:23-38) 최종운 2025-07-18 17
2713 [7월 18일] 혼란한 시대, 하나님이 찾으시는 왕 (왕하 15:1-22) 최종운 2025-07-17 13
2712 [7월 17일] 우리의 인생이 연장되는 이유? (왕하 14:17-29) 최종운 2025-07-16 14
2711 [7월 16일]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편지가 되십시오 (빌 4:1-23) 전소리 2025-07-16 16
2710 [7월 15일] 믿음으로 시작하고 믿음으로 부활을 기다리는 자 (빌 3:10-21) 전소리 2025-07-15 17
2709 [7월 14일] 주님과 나의 관계를 최고로 여기는 삶 (빌 3:1-9) 전소리 2025-07-14 41
2708 [7월 12일] 성공의 자리에서도 내가 아니라 주님을 고백하기 (왕하 14:1-16) 최종운 2025-07-11 19
2707 [7월 11일] 엘리사는 죽어도 하나님은 죽지 않습니다. (왕하 13:14-25) 최종운 2025-07-10 22
1 2 3 4 5 6 7 8 9 10 ...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