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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나병, 하나님께 나아오라는 콜링 (왕하 5:1-14)
 
[5월 30일] 나병, 하나님께 나아오라는 콜링 (왕하 5:1-14)
2025-05-29 18:00:00
최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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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본문 1절은 나아만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이 나아만은 아람 나라의 군대 장관입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용맹한 장수고, 왕에게 신임받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사회적 성공과 명예, 권력을 다 가진 자였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인생이다.

 

나아만이 그렇게 승승장구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나오는데

그 자신이 탁월하고, 능력이 있고, 그가 유능했기 때문이 아니라,

1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주체가 누구입니까? 나아만이 아니다.

개인의 능력이 아니다.

여호와께서나아만을 통해 구원하셨다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이 이방나라 아람나라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지금 우리들의 삶과 인생도 다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앞에 겸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자랑할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나의 나된 것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아만의 삶 배후에 역사하고 계셨던 하나님이 그의 인생에 승리를 주셨던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가장 선하신 뜻대로 우리를 이끌어가실 것입니다.

날마다 이것을 고백하면서 주님앞에 겸손하게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승승장구하는 그때에,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나병이었습니다.

이 나병은 치유할 수 없는 병이었다.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인생이고 모든 것을 다 검어쥔 인생이지만

그 인생에도 해결할 수 없는 깊은 고통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지 않습니까?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너무 잘살아 보입니다.

그러나 마음속 깊은 곳에 남모르는 상처와 절망, 공허함과 우울함이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나아만의 나병은 무엇입니까?

내 인생의 결핍의 자리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남겨놓으신 문제는

하나님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오라는 콜링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 가까이 만나길 원하신다는 초청입니다.

그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상처와 문제를 정직하게 가지고 하나님앞에 나와야 합니다.

 

나아만에게 장군에게도 보시면..

좋은 소식이 들려진다.

나병으로 인생이 무너지는 그 때에

포로로 끌려온 이름 없는 한 소녀의 말을 통해 희소식을 듣게 된다.

 

3절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에게 가면 나병이 고쳐질것이라는 말을 해줍니다.

나아만에게 치유의 소식을 전해준 사람은 누군가?

놀랍게도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한 이스라엘 소녀였습니다.

그녀는 전쟁의 포로로 끌려와 나아만의 아내를 섬기는 여종이었죠.

 

사회적 지위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도 없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이 소녀의 마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들은 이야기를 전한 것이 아니라,

엘리사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능력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주변에 지금 나아만 장군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까지 그의 인생을 덮고 있었고,

그 은혜로 인생의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어느 순간 어쩌지 못하는 삶의 문제로 주저앉아버린 한 영혼이 보게 하십니까?

하나님은 그를 만나길 원하시는 것이다.

그때, 우리가 바로 이 소녀처럼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이 소녀는 세상의 시선으로는 보잘것없고 아무 영향력 없어 보이는 자다.

포로다.

 

 

그녀가 전한 복음은 아주 단순했어요.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가면 나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복음은 이처럼 단순한 것입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내가만난 하나님, 내가 경험한 하나님, 내가 누리는 하나님을 전하면 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도 복잡하지 않아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께 모든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께 나아가면 치유와 회복이 있습니다.”

내가 경험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전도라는 것이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회심까지 시키면 너무 좋지만...

 

내가 만난 하나니므 내가 경험한 은혜. 나누는 것입니다.

당신도 주님앞에 나오시면 당신을 괴롭게 하는 인생의 문제들이 해결받을 것입니다.

이 믿음 가지고 하나님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포로여인의 한마디 말이,

아람 왕의 귀에까지 전해졌고, 결국 한 나라의 권력자까지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이 한 소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아람땅에도 선포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입술과 삶을 통해 지금도 놀라운 일을 행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한 마디 기도, 한 마디 위로의 말이,

어떤 이의 인생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도 이스라엘의 작은 소녀처럼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단순한 말을 듣고 나아만은 움직이게 됩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의 집 앞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엘리사는 직접 얼굴도 내밀지 않고, 종을 보내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고 합니다.

 

나아만은 화가 납니다.

나름 아람에서 중요한 사람입니다. 군대장관입니다.

그러면 적어도 나와서 손을 얹고, 특별히 기도해주고, 특별한 의식을 해줄 줄 알았는데

이게 뭡니까?”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죠.

아람의 강 아바나와 바르발이 요단강보다 낫지 않느냐?”

 

하나님이 여러 방법을 통해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의 자존심, 우리의 체면, 내 자아를 낮추실때가 있다.

이 자아가 살아있으면 하나님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나아만도, 인생의 나병앞에서도,

여전히 자아가 살아있으니

내가 누군데, 나를 이렇게 대우해? 살길이 열렸는데도 거절하고 있다.

이 자아가 죽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나아만의 종들이 그를 설득합니다.

장군님, 어려운 일 시켰어도 하셔야 될 자리 아닙니까?

일단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정도 간단한 말씀 하나 순종하지 못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나아만은 요단강에 내려가 일곱 번 몸을 담급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14)

 

사랑하는 성도님들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복음은 단순합니다.

한 포로된 소녀가 한 말은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가면 나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엘리사가 한 말은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

듣기엔 평범한 말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도 단순합니다.

예수님께 나아오십시오.”

예수님에게 모든 문제의 해답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존심 때문에, 상식 때문에, 익숙한 방식 때문에

순종하지 못했던 그가

결국에는 말씀 앞에 자기를 낮추고 순종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린아이처럼 깨끗해지는 회복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엘리사의 집 앞에서 상한 자존심을 내려놓고,

종들의 말 한 마디를 받아들이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 꿇는 그 순종이 일어나는 순간,

하나님의 역사는 이미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의 아픔과 문제를 알고 계십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 앞에 작은 순종을 시작하십시오.

그 순종이 여러분 삶 속의 나병과 같은 문제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전혀 새롭게 변화된 인생으로 이끌 것입니다.

이 은혜를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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