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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순종이 기적의 문을 엽니다. (왕하 4:38-44)
 
[5월 29일] 순종이 기적의 문을 엽니다. (왕하 4:38-44)
2025-05-28 17:00:00
최종운
조회수   29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사건이 나옵니다.

 

38절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매

 

하나는 엘리사와 제자들이 밥을 준비하고자 국을 끓이는데

딴에는 좋은 재료라고 넣었는데,

그게 그만 독이 있는 들호박을 넣어버린 것이다.

이걸 많은 사람이 먹어버렸다.

 

성경은 정확히 이 열매가 어떤 열매인지 나오지는 않습니다.

당시 광에서 자라는 박 종류 중에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식물들이 있었고,

이런 걸 모르고 넣은 거죠.

 

결과가 어땠습니까?

40절을 보니까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하며 외칩니다.

능히 먹지 못하는지라

 

지금 극심한 흉년상황이다.

안그래도 먹을것이 없는 상황에, 없는 양식에다가 겨우 큰 솥에다가 먹을 양식을 준비하는데

거기다가 하필 독이 있는 들호박을 넣는 바람에 그 귀한 모든 음식을 날릴판이다.

 

지금 다들 말은 안하지만 얼마나 마음이 속상하겠나?

몇일 굶어보면 사람들이 예민해집니다.

조금만 일에도 날카로워지고, 싸움이 나기 쉽습니다.

지금 이 한 사람의 실수로 공동체 전체가 예민해질 상황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이런 비슷한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누군가 한 사람의 실수로 전체가 힘들어질때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판단 미스가

회사든, 가정이든, 교회든...

거기에 위기를 불러오고,

그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두가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될때가 있다.

 

그때 엘리사는 특별한 일을 합니다.

41절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이르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독이 없어지니라

 

이 가루가 뭔지 모른다. 정체모를 가루를 독이 있는 솥에 넣었다.

가루 자체에 무슨 해독작용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이전에 엘리사의 스승이었던 엘리야가

열왕기하 219-22절보시면

여리고땅의 땅은 좋은데 물이 나빠서 열매개 안맺힌다.

그때 소금을 물에 넣어라!

 

소금 자체에 무슨 능력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열왕기하 221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실수나,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때로 우리의 믿음을 흔드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도 공동체의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누군가를 비난만 하고, 어떤 이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만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을 기준삼아 말씀앞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상황속에서 무엇을 말씀하길 원하시는가?” 물어보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 가정에, 교회에, 일터에 혹시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누군가의 실수로 흔들리는 상황이신가요?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책임자 색출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 꿇는 순종입니다.

 

또 하나의 사건이 나옵니다.

흉년이 지속되고 한창일 때, 바알 살리사 지역의 한 사람이 엘리사에게 찾아와

첫 수확한 채소와 곡식으로 만든 보리떡을 20개를 바칩니다.

 

왕하 442(a)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본문을 보면 "처음 만든 떡"이라 표현되어 있죠.

처음 만든 떡을 하나님께 드렸다.

자기들거 챙기고, 남는 걸 가져온 게 아닙니다.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겁니다.

 

 지금 흉년입니다. 지금 내 가족도 먹고살기 힘들어요.

그런데 처음 익은 곡식을 드린다는 것은 ,

"하나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제 삶의 첫 열매는 당신 것입니다."

귀한 신앙의 고백이 담긴 행위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의 헌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내게 주신것들 중에 남아도는 것으로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첫 것, 내게 있는 것중 가장 귀한 것으로 헌신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처음 시간을 드리고,

처음 마음을 드리고,

처음 수확을 드리는 그 믿음!

그리고 그 헌신 위에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십니다.

 

고작 보리떡 20개다. 기근속에 정말 작은 양이다.

그러나 이 음식을 가지고 무리에게 나누어 주라고 명령합니다.

43절에 종이 말하죠. “이걸로 어떻게 100명을 먹입니까?”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신약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오병이어의 기적과 닮았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그들에게는 한 아이의 도시락하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순종할 때

거기에도 5000명 넘는 사람이 배불리 먹고,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결국

44, 그가 그들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남았더라.”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하면 하나님이 차고 넘치는 은혜로 연결됩니다.

 

이 두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흉년이든, 풍년이든, 기근이든, 풍족하든...

문제는 상황이 아니라 우리의 태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등장한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분명한 진리를 보았습니다.

첫째, 흉년 속,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해 공동체 전체가 위기에 빠졌지만,

엘리사는 비난하지 않고 순종으로 반응했습니다.

 

둘째, 마른 땅과 같은 기근의 한복판에서도

어떤 이는 자신의 가장 귀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순종의 믿음을 보였습니다.

 

두 이야기 모두, 우리에게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순종이 기적의 문을 엽니다.”

 

상황이 기근이든, 실수의 소용돌이든, 인간적으로는 계산이 안 맞는 순간이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은 독이 사라지는 회복의 기적을,

작은 보리떡이 넘치게 되는 공급의 기적을 이루십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에 어떤 흉년이 있습니까?

가정에, 일터에, 공동체에 예기치 않은 독이 퍼져 있는 상황입니까?

혹은 주님 앞에 드릴 것이 너무 작고 보잘것없다고 느껴지십니까?

 

기억하십시오.

오늘도 주님은 여러분의 손에 있는 가루를, 작은 보리떡을 통해

놀라운 회복과 채움의 은혜를 이루실 수 있습니다.

기근을 지나 풍년의 축복으로 이끄실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 하나님의 기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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