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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믿음의 신앙 (갈 3:1-14)
 
[5월 19일] 믿음의 신앙 (갈 3:1-14)
2025-05-19 04:43:38
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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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인트로) 바울은 지난 1-2장을 통해 복음에서 벗어난 갈라디아 교회를 아주 강도 높게 지적하였습니다. 성도들의 신앙은 마치 양은 냄비에 물을 끓이면 빨리 끓지만 불을 끄면 금새 식어버리듯, 너무나도 그 열기가 다른 복음에 의해 빨리도 식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 자신이 전한 복음이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열심히 변론했습니다. 

오늘 3장 초반부에서도 그 연정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에게 복음을 저버린 성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복음의 순수함과 복음이 무엇에 기초를 두었는지, 그리고 율법으로는 아무도 인정받을 수 없음을 지적합니다. 

 

1. 복음의 약속 외에 무엇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가?(1-5)

바울은 1장에서 그가 처음에 이렇게 교회의 변질된 신앙을 비판했었습니다. 

갈 1: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바울은 그리고 3장 1절에서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라며 한 번 더 그들의 변질된 신앙을 꼬집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바울이 얼마나 교회의 변질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질문들로 가득합니다. 바울은 절대로 행위들로 가득한 율법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십자가에 매달리시고 우리를 위해 죽고 사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복음을 통해 참 믿음을 허락해주셨다는 것이 지금도 그들의 눈 앞에서 살아있는 믿음으로서 생생한데 왜 그런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는가? 라고 지적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그 순수하고도 뜨거웠던 복음으로 온전히 변화된 처음 사랑이 전해진 때를 너무나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모습은 너무나도 자유한 성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참된 신앙을 소유한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너도 나도 자기의 행위를 자랑하고 내가 이것도 지켰고 누구보다 훨씬 더 잘 믿고 있다고 경쟁하는 모습으로 변질된 것입니다. 이들에게 다시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증거처럼 행위가 자신들을 높은 곳으로 들려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가짜 믿음이 여기 저기서 잡초처럼 번지고 있음을 바울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이렇게 만나주셨다(6-9)

바울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전했던 복음이 무엇에 기초를 두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처음 창세기 12장 1절에서 그를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그를 부르셔서 나의 말을 따르고 길을 나선다면 내가 너로 하여금 민족을 세우고 너를 복이 되는 존재로 쓰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이 그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의 고백을 기초로 그를 구원해 내시고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한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의 약속의 이행이 오늘 갈라디아 성도들이 소유한 믿음과 동일한 믿음임을 바로 아브라함의 믿음을 설명하여 이해시키고자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로부터 예수님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개받은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 되심을 믿게 되어 신앙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시작입니다. 우리 믿음의 시작을 잊는다면 오늘 갈라이아 성도들과 같이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됨을 우리가 본문을 통해 온전히 깨닫기를 원합니다. 

 

3. 그럴 듯 해보이는 거짓 복음이 아닌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의(10-14)

바울은 율법 아래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을 이어갑니다. 이것은 지키지도 못할 행동의 늪에 빠져 절대로 자유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면서 그는 12절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하박국 2:4절을 인용하여 믿음의 신앙을 다시 설명합니다. 믿음의 신앙은 경계가 없습니다. 믿음의 신앙은 차별이 없습니다. 믿음의 신앙은 누구에게나 흘러가서 모든 이들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복을 누리게 됩니다. 

바울에게 그러한 복음이 임했고 그것으로부터 바울이 경험한 복음의 기쁨을 지금껏 수많은 성도들에게도 공유하였음을 설명합니다. 

 

결론 

바울은 이처럼 그에게 복음을 받아들인 갈라디아 성도들이 복음을 저버린 것 만큼 속상하고 괴로운 일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한 누군가가 우리가 잠시 어디 간 사이에 믿음을 포기하고 다시 원래의 삶을 선택해 교회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신다면 오늘 이 바울의 심정처럼 너무나도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 복음의 열정과 뜨거움이 우리를 살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말씀을 묵상하며 다시금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음의 능력이 우리를 변화시킨 것처럼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은혜를 누리고 영원토록 기쁨과 자유함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더욱 더 많아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하는 우리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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