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엘리야에서 엘리사로 사명이 이어집니다.
스승 엘리야의 떠남을 지켜본 후,
그 겉옷을 집어 들고 엘리야에게 임했던 능력이 동일하게 엘리사에게 나타나면서
요단강을 가르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15절을 보면,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멀리서 보고 말하되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사람들은 요단강이 갈라지는 장면을 보며
엘리사 안에 ‘엘리야의 영’이 임한 것을 보고 엘리사가 엘리야의 후계자다.
이 사명이 그에게 이어졌다.
그를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16절을 보면요, 갑자기 이런 말을 꺼냅니다.
“혹시 엘리야가 성령에 이끌려 어디 산이나 골짜기에 떨어졌을지도 모르니, 우리가 가서 찾아보게 해주세요.”
이게 뭔 말일까요?
엘리야는 분명히 불수레를 타고 승천했습니다.
그들이 엘리야의 승천을 눈으로 보고도…
‘혹시나’라는 의심이 남아 있는 겁니다.
눈으로 봤는데, 마음으로는 아직 못 믿겠는 거예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일하심이,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니까요.
엘리사는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간절히 애원하니까 결국 허락하죠.
그리고 결과는?
3일 동안 찾았지만 엘리야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면
눈으로 본다해서 믿어지는게 아니구나!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다.
매일 구름기둥, 불기둥을 보고, 만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봐도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니 날마다 의심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랬다.
여인들이 “주님이 부활하셨다”고 외쳤을 때,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성령이 그들안에 찾아오실 때
그들도 믿기 시작했다.
우리도 그렇다. 분명히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고 믿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삶 속에서는 여전히 불신과 의심 속에서 살아갈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입으로는 “하나님 살아계십니다” 고백하면서도,
현실에 닥친 문제 앞에서는 우리의 계산과 판단, 합리성에 따라 움직이지 않나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어서 믿는 분이 아니라
믿어지는 것이다.
믿을 때 비로소 경험하게 되는 분이십니다.
그들이 돌아왔을 때 엘리사가 이렇게 말하죠.
“내가 너희에게 가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18절)
성령께서 우리의 믿음을 열어주셔서 주님을 온전하게 신뢰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보지않았지만, 믿음으로 말미암아
삶속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순종과 결단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2. 죽은 땅도 말씀 앞에선 살아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엘리사의 첫 사역이 시작됩니다.
여리고 사람들이 엘리사를 찾아와 이런 부탁을 해요.
“우리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좋지 않아서 땅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요. 살기 좋아 보이고, 환경도 괜찮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없는 곳입니다.
여리고는 저주받은 도시였습니다.
왜? 물이 썩어 있으니까요.
여러분, 오늘날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나요?
겉보기엔 괜찮은데, 겉은 누가봐도 성공하고 잘나가보이는데
내면은 텅 비어 있는 인생이 있습니다.
그 인생은 죽은 인생입니다.
왜? 그속에 생수의 강이 흘러야 되는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되는데
성령이 내주하지 않으시면 썩은인생이 됩니다.
다행인 것은 그 여리고 땅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머물고 있었다는 것이다.
성령의 사람이 머무는 자리에는 그 땅이 다시 회복되고 살아납니다.
성도님들 성령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말씀의 사람들이 되길 원합니다.
여러분이 머문곳마다 죽어있는 자리가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나길 원합니다.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소금을 물 근원에 던지며 선포합니다.
21절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기적이 일어납니다. 죽은 물이 살아나요.
사랑하는 성도님들~
여러분, 이게 복음 아닙니까?
소금 자체에 무슨 능력이 있는게 아닙니다. 소금은 도구였을 뿐입니다.
결국 말씀이 선포되고, 말씀에 순종하는 그 자리에 썩은 땅이 생명을 얻습니다.
엘리사가 말씀을 따라 새 그릇에 담은 소금을 물에 던지자,
죽은 물이 생명의 물로 변했습니다.
진짜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에 던져질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인생에 하나님의 말씀이 던져지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말씀안에 내 영혼이 먼저 살아나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우리를 통해 가는 곳마다 심령들의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은 죽은 것처럼 보이는 우리의 삶과 환경을 살아나게 합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가정이 살아나고,
우리 교회가 살아나고, 나아가 이 사회가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날 줄 믿습니다.
3. 하나님의 권위를 조롱하면, 그 끝은 심판입니다
이제 엘리사는 베델로 올라갑니다.
베델의 젊은이들은 엘리사를 '대머리야, 올라가라!'고 조롱합니다.
이 말은 그냥 외모에 대한 조롱이 아니에요.
“너도 너의 스승 엘리야처럼 하늘로 올라가 버려라!”
즉, “너 같은 사람 필요 없어. 네가 뭔데 하나님의 일을 하냐?” 이런 뉘앙스입니다.
여러분, 베델은 우상의 중심지였습니다.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제사를 드리게 했던 곳이에요.
그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을 조롱하는 것이 습관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멸시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들은 암곰 두 마리를 보내어 42명을 찢게 하십니다.
24절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명을 찢었더라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날에도 말씀을 우습게 여기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조롱하는 시대입니다.
그 끝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두 가지로 임합니다.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생명이 살아나고 구원이 임하지만
끝까지 말씀을 거절하고 조롱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말씀 앞에 어떤 태도로 서 있습니까?”
말씀을 삶으로 믿으십니까? 말씀 앞에 겸손하십니까?
말씀에 순종하고 계십니까?
오늘 하루를 시작할 때, 그 말씀이 여러분 안에 던져질 때,
이 하루도 주님과 승리하는 하루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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