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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영적 침체에 빠지는 이유 (왕상 19:1-8)
 
[3월 20일] 영적 침체에 빠지는 이유 (왕상 19:1-8)
2025-03-19 17:00:00
최종운
조회수   20

오늘 본문은 참 낯선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엘리야는 어떤 사람입니까?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죽었는데 죽은자까지도 살린 사람이다.

죽은 사람까지 살렸습니다.

 

또 갈멜 산 정상에서 바알의 선지자 450,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을 이긴 장본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에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했을 때,

이스라엘에 비가 내렸습니다.

열왕기상 18장에서는 엘리야의 모습을 매우 화려했습니다.

 

그런데 열왕기상 19장에서는 엘리야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엘리야가 깊이 침체했습니다.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과연 바로 앞장에서 보았던 엘리야가 맞나 의심스럽습니다.

 

열왕기상 194절에 보면,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엘리야는 죽고 싶었습니다. 더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토로했습니다.

 

성경은 사람을 대단한 영웅처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사람은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사람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엘리야도 우울과 절망 등으로 인해 깊이 침체되는 경험이 일어났다.

그렇다는것은 이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만 영적으로 침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 오히려 영적으로 침체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언제 영적으로 침체했습니까?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때 영적 침체가 일어납니다.

3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이세벨 여왕이 자기가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그 자리에서 다 죽자 분노가 극에 달합니다.

그리고 2절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 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엘리야를 내일 이 맘때에 똑같이 그렇게 죽여버리겠다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엘리야가 겁에 질려서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로뎀나무 밑에서 엎드려서 자기 신세한탄을 합니다. 

 

4절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현실을 부정적으로 인식해버리면 우리안에 깊은 침체가 올 수 밖에 없어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중요합니다.

 

엘리야가 자신의 처한 상황을 몰두하면, 상황이 점점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상황에 사로잡힙니다.

마귀의 전략은 그렇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 우리가 겪는 문제를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이게 합니다.

하나님보다 문제와 상황이 더 크게 보일 때,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 어떤 문제를 겪고 있습니까? 어떤 상황 속에 있습니까?

문제가 산처럼 크게 느껴집니까? 문제를 주목하지 말고, 하나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환경 때문에 침체한 것이 아닙니다.

엘리야는 마음에 찾아온 두려움때문에 침체했습니다. 마음이 흔들렸기 때문에 침체했습니다.

사탄은 사람의 마음을 흔듭니다. 하나님을 주목하기보다 환경과 상황을 주목하게 합니다.

문제를 주목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직 하나님만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만 주목할 때, 반드시 승리합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문제의 해답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로 결심하고, 하나님께 집중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작게 느껴질 것입니다.

 

2) 연약한 자신을 볼 때 침체가 일어납니다.

지금 이 현실이 버겁고, 나는 이것을 돌파할 능력이 없다 할 때

연약한 자기 자신에 몰두합니다.

 

지금껏 엘리야는 자기 자신을 주목한게 아니라, 하나님 한분을 의지했습니다.

850:1하고 붙을때도 자신안에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담대하게 나갔던 것이 아닙니다..

자기 앞에 놓여진 상황과 환경에 눈을 두지 않고,

연약한 자신에게 몰두하지 않고

엘리야가 믿는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았기 때문에 담대하게 나갈 수 있었다.

 

성경을 보면 늘 엘리야는 하나님께 묻고,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 이 공식이 늘 있어요.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나서 엘리야는 순종하면서 갔습니다.

엘리야는 늘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말씀에는 이세벨이 죽이겠다고 할때에

엘리야가 하나님앞에 무릎꿇거나

엎드려서 하나님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러게 묻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어떤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가?

34절에 가장 많이 중복되어서 나오는 단어가, 바로 자기라는 단어입니다.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애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생명을 거두 옵소서

 

지금 연약한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있더라구요.

하나님의 강함을 보지 못하고 연약한 자기를 집중해서 보니깐 당연히 불안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불안하니깐 당연히 거기서 도망가게 되고,

불안하니깐 힘들다고, 죽여달라고 하게 됩니다.

자기자신에게 집중하면 우린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약한 우리에게 계속 집중하고, 시선을 두면 깊은 침체에 빠질 수 밖에 없어요.

 

3) 남과 비교하게 되면 침체가 일어납니다.

남들과 자신의 비교는 늘 자신을 초라하게 만듭니다.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서 죽기를 바라면서 하는 말이

4나는 내 조상들 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엘리야가 다른 선지자들, 모세나, 여호수아나, 사무엘이나,,이런 사람하고 비교해보니깐...

자기는 그들보다 나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는 거에요...

왜 하나님 그들한테는 이것도 주시고, 저것도 주시고 하면서

저에게는 이것도 안주시고, 저것도 안주시고, 저는 그들보다 나은게 하나도 없어요...

이렇게 비교하고 있는 거죠..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안주신게 무엇이 있습니까?

엘리야도 충분히 능력을 일으켰다.

 

내게 없는 것으로 비교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내가 너에게 준게 얼마나 많은데...이미 너가 가진것만으로도 충분해. "

내게 없는 것을 세는 그 순간, 그 비교가 우리를 삶의 깊은 침체에 빠지게 합니다.

 

오늘도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영적 침체속에서

우리의 문제보다 더 크신 주님 바라보시고

연약한 내 자신보다 더 크신 주님 바라보시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이미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 바라보시면

우리의 쓰러진 로뎀나무에서 다시 일어서는 은혜가 있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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