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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나는 사람들이 아까워하는 인생이었습니까? (대하 21:1-20)
 
[3월 13일] 나는 사람들이 아까워하는 인생이었습니까? (대하 21:1-20)
2026-03-12 16:48:46
최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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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여호사밧 왕이 찬양으로 대승을 거두고 유다를 견고하게 세운 영광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21장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여호사밧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자마자,

또다시 유다는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빠져듭니다.

 

4절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자기 형제들을 다 몰살시킨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권력을 지키기 위해 가까운 주변 사람들도 제거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권력은 결국 두려움과 폭력으로 나타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알지않습니까?

진짜 안전은 권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6절입니다.

6절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람은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 가문과 결혼으로 연결됩니다.

결혼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가정의 문제고

나아가 국가의 문제다.

이 안타까운 결정으로 우상이 남유다안에도 가득히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여호람은 다윗의 길이 아니라 아합의 길을 선택합니다.

성도 여러분, 부모가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신앙의 유산을 잘 닦아 놓아도,

자녀가 그 길을 스스로 걷지 않으면 비극은 시작됩니다.

 

오늘 여호람의 '실패한 인생'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영적 울타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정말 심어줘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며 은혜받기를 소망합니다.

 

여호람은 아버지가 물려준 복을 감당할 그릇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없는 성공과 권력은 '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재물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재물을 다스릴 '인격''신앙'을 먼저 물려줘야 합니다.

 

, 내 소유를 지키기 위해 남을 해치고 관계를 깨뜨리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망하는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나를 세우기 위해 남을 죽이는 인생이 아니라,

나를 죽여 남을 살리는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럼, 여호람이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6절에 그 결정적인 이유가 나옵니다.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여호사밧이 아합 가문과 맺었던 그 불길한 '사돈 관계'

결국 아들 대에 와서 유다를 집어삼킨 것입니다.

아달랴라는 여인이 여호람의 영혼을 바알의 독으로 물들였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삶에 던지는 뼈아픈 적용입니다.

 

누구와 멍에를 메느냐가 내 인생의 색깔을 결정합니다.

여호람은 유다의 왕이었지만 마음은 이미 아합의 사위였습니다.

세상적인 스펙이나 배경만 보고 맺은 관계가

여러분의 영적인 눈을 멀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님들 여호람의 인생은 우리에게 '거울'이 됩니다.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고 있는가?

내 선택은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가?

내 인생의 마지막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흔적이 남을 것인가?

 

하나님은 끊임없이 돌아오라 기회를 주셨는데 여호람은 끝내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심판의 선언을 듣습니다.

14-15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시리라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그러면서 성경은 그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20절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라는 말이다.

 

가장 슬픈 문장입니다.

왕이 죽었는데 백성이 슬퍼하지 않습니다.

겉으론 성공한 것 같았으나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비참한 인생, 향기 없는 인생, 누구도 그리워하지 않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사람들이 어떻게 기억할까요?

적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참 아까운 분이 가셨다"고 울어주는 인생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여호람은 화려한 왕궁에 살았지만 마음은 지옥이었고,

죽어서는 열왕의 묘실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제 고집대로 사는 인생의 끝은

이토록 허망하고 비참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7절은 이 어두운 역사 속에서도 한 줄기 빛 같은 소망을 보여줍니다.

7절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람은 죽어 마땅한 죄를 지었지만

하나님은 유다를 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여호람이 예뻐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등불을 끄지 않고 계십니다.

 

이것이 오늘 저와 여러분이 숨 쉬고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잘나서, 우리가 죄를 안 지어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등불을 끄지 않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인내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아직 등불이 켜져 있을 때 더욱 주님을 붙들고 살길 소망합니다.

오늘 주님의 손을 다시 잡으십시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리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이 세상을 떠날 때, 많은 이들이

여러분의 신앙을 그리워하고 여러분이 남긴 기도의 향기를 추억하는,

진정으로 복된 '다윗의 길'을 걷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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