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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내 뜻이 멈추고, 하나님의 뜻이 시작될 때 (대하 10:12-11:4)
 
[2월 6일] 내 뜻이 멈추고, 하나님의 뜻이 시작될 때 (대하 10:12-11:4)
2026-02-05 17:00:00
최종운
조회수   39

 

우리는 지난 시간에 르호보암 왕이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서 원로들의 지혜를 버리고,

자기 자존심을 부추기는 젊은 신하들의 조언을 택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참혹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개입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내 뜻이 멈추는 바로 그 자리가, 하나님의 뜻이 시작되는 자리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무너진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멈출 줄 아는

'순종의 실력'을 회복하시는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예정되로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백성들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부드러운 조언을 무시하고,

젊은이들이 가르쳐준 대로 '포학한 말'로 대답합니다.

 

14절 젊은 신하들의 가르침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더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가죽 채찍으로 너희를 치셨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치리라 하니라

 

이 무서운 폭언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백성들이 외칩니다.

 

16절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보라 하고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르호보암의 이 한마디에 80년 동안 공들여 세운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 왕국이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납니다.

 

여러분, 말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도 있었고,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결국 자기 자존심을 택하느라 사람을 잃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내 자존심 세우려고 내뱉은 포학한 말 한마디가

소중한 관계를 찢어놓을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기억하십시오.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지 않으면,

내가 이룬 모든 성취가 말 한마디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5절은 이 비극적인 상황 뒤에 숨겨진 놀라운 영적 배후를 폭로합니다.

15"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이 구절이 놀랍지 않습니까?

르호보암이 지혜롭지 못한 선택으로 초래된 결과인데 ,

성경은 이것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이렇게 되도록 악를 조장하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않으로 일어난 결과까지도

하나님은 선으로 바꾸시사 하나님의 역사를 차질없이 진행시켜가신다,

분명한 것은 나라가 갈라지는 비극 속에도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가 믿는 바가 바로 이것입니다.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지혜롭지 않은 선택으로 후회할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그 무너진 잔해 위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십니다.

 

내가 잘못해서 겪는 고통일지라도, 하나님은 그 고통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우리를 다시 빚으가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환경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손을 바라보는 영적 안목을 가지시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세계 각처에서 보고 있는 우리의 이기심, 우리의 탐욕과 욕망으로 인해

이해할 수 없는 자연재해, 전쟁, 분열,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 배후에서 지금도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시는 분이시고,

이것을 뒤집으시고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위기가 왔을 때 환경을 탓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나님, 이 일을 통해 저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십니까?"라고 묻는

믿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길 바랍니다.

 

자 아제, 나라가 찢어지자 르호보암은 분노합니다.

111절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서 용사 18만 명을 모아 북이스라엘을 쳐서 나라를 회복하려 합니다.

"내 힘으로 다시 뺏어오겠다! 내 권위를 우습게 본 저들을 응징하겠다!"며 칼을 갈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선지자 스마야에게 임하십니다.

그리고 4절에 기가 막힌 명령을 내리십니다.

 

4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지금 르호보암은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상태입니다.

군대 18만 명이 출정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올라가지 마라, 싸우지 마라, 집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한마디로 "멈춰라, Stop!" 하시는 겁니다.

 

그때 어떻게 합니까?

4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르호보암이 누구입니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전갈 채찍으로 다스리겠다던 고집불통이었습니다.

18만 군대를 모을 만큼 혈기가 왕성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자, 그가 '길에서 되돌아왔다'고 기록합니다.

18만 군대를 해산시키는 것이 쉬웠겠습니까?

왕의 체면이 뭐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르호보암은 체면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으로 들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일 때 살길이 열립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지금 여러분이 고집스럽게 밀어붙이고 있는 그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다시 한번 기도의 골방에서 점검하십시오.

 

인생의 진짜 실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아십니까? 추진력입니까? 돌파력입니까? 아니고

하나님이 멈추라고 하실 때 멈추는 실력입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끝을 보려는 성질이 있다.

거기다가 내 자존심이 상하면 돌진한다.

"내가 누군데! 나를 이렇게 무시해? 끝장을 내주겠어!" 하며 복수의 칼을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싸우지 마라. 그들도 네 형제다. 그리고 이 일은 내가 허락한 훈련이다.

그러니 칼을 거두고 집으로 가라."

 

르호보암이 여기서 만약 그 음성을 외면하고

끝까지 자기 자존심으로 전쟁을 강행했다면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멈췄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것입니다.

 

비록 나라는 찢어졌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멈췄을 때

남은 유다 왕국에 회복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여러분, 지금 무엇 때문에 분노하고 계십니까? 누구를 치러 가려고 칼을 갈고 계십니까?

주님이 "멈춰라, 그것은 내 소관이다"라고 하신다면,

그 길에서 돌이키는 것이 여러분을 살리는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르호보암은 나라를 잃는 뼈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멈추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도 르호보암처럼 실수하고, 교만하고, 말로 상처 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찢어지는 것 같은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망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 인생의 핸들을 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 주간, 분노의 칼을 내려놓으십시오.

내 힘으로 복수하려던 계획을 멈추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집으로, 일상의 자리로 돌아가십시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잠잠히 기다릴 때,

주님은 찢어진 곳을 싸매시고 여러분의 인생을 다시 견고하게 세워주실 것입니다.

멈춤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복된 한 주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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