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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인생의 위기에서 누구의 말을 들을것인가? (대하 10:1-11)
 
[2월 5일] 인생의 위기에서 누구의 말을 들을것인가? (대하 10:1-11)
2026-02-05 04:53:26
최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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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솔로몬 왕의 그 찬란하고 화려한 영광을 함께 보았습니다.

금 방패, 상아 보좌, 세상의 모든 왕이 고개를 숙이던

그야말로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0장으로 넘어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급변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솔로몬의 시대가 저물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왕의 즉위식이 열리는 세겜에 온 이스라엘이 모였는데, 그들의 눈빛이 이전과는 다릅니다.

 

여러분, 인생의 가장 큰 위기는 언제 오는지 아십니까?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고,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바로 그때,

우리 인생의 보이지 않는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오늘 르호보암 앞에 놓인 이 선택의 갈림길을 통해,

우리 인생의 위기를 돌파하는 영적 분별력이 우리 모두에게도 있길 바랍니다.

 

솔로몬이 죽자마자 애굽에 도망가 있던 여로보암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백성들과 함께 신임 왕 르호보암에게 찾아와 한 가지 청원을 합니다.

4절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사실 이 모습이 솔로몬 영광의 모습의 정직한 뒷모습이었습니다.

화려한 성전과 궁궐 뒤에는 백성들의 피땀 어린 고통과 무거운 세금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겉은 화려한데 속은 곪아 터져 있는 인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공한 줄 알았는데 가족들은 신음하고 있고, 돈은 벌었는데 영혼은 메말라 있는 상태,

그것이 지금 이스라엘의 현실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이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때때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사인'을 보내시기 때문입니다.

 

르호보암은 삼 일의 여유를 두고 먼저 부친 솔로몬의 생전에 모셨던 원로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원로들이 대답을 합니다.

7절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이 백성을 후대하여 기쁘게 하고 선한 말을 하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이것이 뭐냐? 섬기는 리더쉽, '서번트 리더십'입니다.

왕이 백성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백성을 섬기고 기쁘게 할 때

진정한 권위가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왜 원로겠나?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강압적인 통치보다 따뜻한 '선한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이 섬기는 리더쉽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부모라는 이름으로, 직장에서 상사라는 이름으로 힘을 과시하지 마십시오.

누르면 일시적으로는 복종하는 것 같으나 마음은 떠납니다.

르호보암이 힘을 과시하려 했을 때 나라는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힘은 전갈 채찍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강압보다 따뜻한 격려와 칭찬의 말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대접받으려 하지 말고 먼저 섬기십시오. 그것이 공동체를 살리는 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가르침을 버립니다.

그리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젊은 신하들에게 묻습니다.

10절과 11절을 보십시오. 이들의 조언은 충격적입니다.

 

10-11절 함께 자라난 젊은 신하들이 왕께 말하여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시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내 아버지가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가죽 채찍으로 너희를 치셨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하리라 하소서 하더라

 

여러분, 이 젊은 신하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르호보암과 함께 '궁궐 안에서만' 자란 사람들입니다. 금수저들이다.

백성의 아픔을 모릅니다. 현장의 눈물을 모릅니다. 오직 힘과 권력으로만 세상을 보았습니다.

 

결국 르호보암은 누구의 말을 듣는줄 아십니까?

달콤한 권력의 맛을 자극하는 이 젊은이들의 말을 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여기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영적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르호보암은 왜 원로들의 지혜로운 말을 듣지 못했을까요? 귀가 없어서입니까?

아닙니다.

이미 마음이 교만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들어야 할 말'을 들으십시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사람을 곁에 두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멸망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여러분의 곁에 쓴소리를 해주는 경건한 '원로'가 있습니까?

나를 책망해 주는 '말씀의 거울'이 있습니까?

듣기 좋은 말에 취하지 말고,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르호보암은 솔로몬의 아들이었지만,

솔로몬의 지혜는 배우지 못하고 솔로몬의 영광만 이어받으려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르호보암이 하나님께 물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원로에게 묻고 청년들에게 물었을 뿐입니다.

여러분, 사람의 조언은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최종 결정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까?

사람 찾아다니기 전에 먼저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가장 정확한 길입니다.

 

진짜 지혜는 무엇입니까? 내 귀에 아픈 소리를 들을 줄 아는 것입니다.

나를 낮추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을 보십시오. 그분은 만왕의 왕이셨지만,

전갈 채찍을 드신 것이 아니라 친히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멍에를 무겁게 하신 것이 아니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 하시며

우리 짐을 대신 지셨습니다.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 섬김의 길만이 인생의 위기를 돌파하는

유일한 열쇠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르호보암의 오판은 결국 이스라엘의 분열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민족의 아픔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르호보암의 실패를 보며 우리 자신을 비추어 봅니다.

우리도 날마다 자존심을 세울 것인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내 힘을 과시할 것인가, 이웃을 섬길 것인가? 선택앞에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섬김의 낮은 자리로 내려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십니다.

이번 한 주간, 전갈 채찍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함을 입으십시오.

사람의 소리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경고를 들을 줄 아는 귀를 가지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찢어진 곳이 붙고,

상처 난 마음이 위로받는 '회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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