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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예수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사, 온전한 구원 (히 9:23-10:18)
 
[10월 14일] 예수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사, 온전한 구원 (히 9:23-10:18)
2025-10-14 03:15:21
전소리
조회수   12

어제와 오늘 본문은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내용처럼 느껴질 정도로 유사합니다. 

어제 매년 반복되는 속죄일 제사에 대해 말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연장선상에서 반복적으로 인간이 지은 장막과 

인간이 짓지 않고 그 어떤 피조물에 의해 지어진 장막이 아닌

하늘에 있는 장막의 우월성을 못밖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 까지

제사장이 성전에서 희생물을 바치며 

성소에 들어갔다 나오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러한 제사는 

불완전한 제사입니다. 몇 번이고 죄에 의한

매 년 속죄를 위하여 반복해서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이러한 제사는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해결책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완전한 제사"임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참된 구원에 이르는 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참된 성소를 향한 발걸음: 모형과 실체

23절에서 ‘그러므로’ 접속사가 이어주는 것은 

‘모형’이라고 하는 제사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10장 1절에서 

율법을 '그림자'로 비유합니다. 

모형과 그림자는 모두 그 실체를 

모방한 것이지, 실체의 본질이 아닙니다. 

바로 구약의 성전 제사, 율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림자와 그림자가 닮은 모형일 뿐, 

본질과는 다르다는 지혜입니다. 

성전에서 드려지는 희생물의 피는 정결의 상징이지만, 

그것은 결국 하늘의 실체를 가리키는 그림자입니다. 

그런데 본문 24절은 그 실체, 즉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하늘은 손으로 만든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이제, 단지 그림자에서 벗어나, 

진짜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제 더 이상 과거의 그림자에 머물지 않고, 

참된 성소, 즉 하나님의 현존 가운데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그 은혜의 길이 열렸고

우리가 오늘도 그 완전한 제사의 은혜를 통해 

예배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그리스도의 단번 제사: 반복에서 영원으로

오늘 본문 9장 26절과 10장 10절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단번에’ 라는 단어가 곧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와 

인간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과거의 제사장들은 매년 다른 제물을 가지고 성소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제사는 언제나 반복되었고, 

결코 죄를 완전히 없앨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한계였던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자신의 피로 제사를 드리셨다고 선포합니다. 

이 단어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은 반복되지 않는, 

영원히 완전한 제사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이 제사가 반복적이었다면, 

그리스도는 계속해서 고난받으며 

죽음을 반복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세상의 창조 때부터 계획된 

영원한 구원의 사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완전한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다시 반복하는 죄책감이나, 

반복의 제사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의 한 제사로 우리의 죄는 영원히 사해졌습니다. 

우리가 매일의 죄책감과 매번 하는 의식을 벗어나,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구원의 확신 속에 

담대히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새 언약

그러므로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미 이 약속을 성취하셨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죄와 불법을 다시 기억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성취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모두는 과거의 죄와 불법의 무거운 짐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이 "완전하게" 제거되었습니다. 

더 이상 그 죄책감으로 고통받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확신하며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이 구원에 근거한 삶을 살아갈 때 

이제는 우리 죄를 다시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속죄를 믿으며,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산다는 사실 매일 숨쉬는 모든 순간마다

깨달으며 감사와 기쁨으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제 우리에게는 더 이상 옛 제도, 

더 이상 반복되는 제사, 

더 이상 죄를 잊지 못하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기억에서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한 희생이, 

모든 것을 완전하게 끝내셨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은 우리에게 자유를 담대함을 주었습니다. 

"그의 제사로 인해 우리 죄는 영원히 사해졌다"는 확신 속에서,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죄책감에서 해방되어, 자유한 자녀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배운 진리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구약의 그림자를 버리고, 참된 실체인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립니다. 

그리고 그 기쁜 소식을 오늘도 이웃에게 전하고 

그 구원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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