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    새벽기도회
[10월 8일]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히 6:1-20)
 
[10월 8일]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히 6:1-20)
2025-10-08 00:00:00
손병호
조회수   16

 

 

(1) 죽은 행실을 회개하는 것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다지는 것과 세례와 안수,

부활과 심판에 대한 교훈의 기초를 닦는 것은 사실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교회에 필요한 일이고 교인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것조차도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는 것

같은 급으로 취급합니다. 이 모든 것이 초보적이라는 소리입니다.

완전한 것에 비하면 (2) 다시 닦을 필요가 없다고 평가절하합니다.

 

(우리말의 완전으로 번역된 단어는 원어에서는 온전함, 성숙함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가 5장에서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하심, 그분의 성숙하심입니다.

왜 우리가 온전해야 합니까? 왜 성숙해야 합니까그래야 세상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믿음까지 자라지 않을 것이라면 그렇게 중요한 일들도

완전한 것으로 나아가는 과정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때로 과정에 너무 함몰되어서 지금 우리가 이 과정을 왜 거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하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분명한 목적의식입니다.

 

(11)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12)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중요한 것은 (11)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소망의 풍성함에 다다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12) 하나님의 언약, 구원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것입니다은혜로 물려받는 것입니다.

나의 공로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합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예비하신 땅에 들어갔듯이

우리 믿는 이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4-6절에 걸쳐 광야의 이스라엘을 다시 떠오르게 합니다.

그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수많은 은혜를 경험했으나 (3:17) 광야에 엎드러졌습니다.

이제 예수를 믿겠다고 하면서도 유혹에 흔들리고 옛 관습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처럼 모두 심판당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저자는 과거에 실패한 조상들처럼 다시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9)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있습니다사랑하기 때문에 간절합니다.

 

예수를 믿기로 회심한 유대인들이 받은 은혜는 너무나 큽니다.

(4) 하늘의 빛을 받고, 즉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은사도 체험하고,

(5) 구원의 말씀의 능력과 다가올 천국을 믿는 믿음이 얼마나 큰지 그 능력도 압니다.

 

그런데도 배교하는 자들, 타락한 자들, 떨어진 자들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저자는 말합니다.

무려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정도의 큰 죄라고 합니다.

회개로 다시 새롭게 할 수도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너무 무서운 경고 아닙니까? 협박 아닙니까?

왜 듣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합니까? 우리는 이런 저주를 두려워해야 합니까?

 

그러나 우리가 4장에서 본 것처럼 이 말씀의 핵심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두 번 아프게 해서는 안되는구나, 주님을 더욱 사랑해야겠구나

라고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우리의 결단입니다.

우리가 불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애초에 문제가 쉽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넓습니다.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땅에 내리는 비를 생각해 보십시오.

여기는 내리고 저기는 피하고 식으로 비가 오지 않습니다. 온 땅에 비가 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말씀으로 은혜를 주십니다.

말씀이 임할 때 그 말씀을 들이키면 풍성한 열매를 낼 것입니다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8) 그러나 그 반대가 된다면 결국 결론은 심판입니다.

 

억울하다고 할 것 없습니다. 왜냐하면

(10) 하나님께서는 잊어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사랑한 것, 성도를 섬긴 것, 지금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반드시 좋은 것으로 갚아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17)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믿고 (15) 오래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18) 약속 자체가 우리에게 안위, 위로가 됩니다. 믿음의 길에는 조급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앞질러 가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하나님을 앞질러 가지 못해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하나님을 앞지르는 순간 평안함이 사라집니다.

내가 일일이 다 챙겨야 하고 피해야 하는 피곤한 인생이 됩니다.

광야(같은 인생)에서 한 두번은 요행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겠으나

40년 동안 2백만 명이 탈 없이 행진해서 가나안까지 들어가는 수준의 미션 임파서블이 우리의 인생이고 구원의 여정인데,

과연 한두 번의 요행과 나의 작은 머리에서 하는 계산 따위로 어디 감당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19)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휘장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고난도의 위험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순간 제사장도 죽은 목숨입니다.

구약에서 제사 때 실수했다가 그 자리에서 비명횡사한 이들의 이야기가 성경에는 많습니다.

얼마나 무섭고 어려운 이야기입니까?

 

(20) 예수께서...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그러나 구원은 우리에게 쉬운 길을 제시합니다.

앞서 가신 예수님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분만 따라가면 됩니다.

인생의 위기 앞에서 예수의 모범을 따라갑니다.

신앙의 위기 앞에서 예수의 모범을 따라갑니다.

가정과 캠퍼스와 직장과 나라와 민족의 위기 앞에서 예수의 모범을 따라갑니다.

거기에 구원의 길이 있습니다.

 

오늘도 대제사장이신 예수의 뒤를 따라감으로써 구원의 행렬에 동참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790 [10월 17일] 만군의 여호와가 함께하시느니라 (대상 11:1-19) 최종운 2025-10-16 3
2789 [10월 16일] 하나님께 묻는 신앙 (대상 10:1-14) 최종운 2025-10-15 7
2788 [10월 15일] 소망의 하나님을 붙들고 담대하라 (히 10:19-39) 전소리 2025-10-15 7
2787 [10월 14일] 예수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사, 온전한 구원 (히 9:23-10:18) 전소리 2025-10-14 12
2786 [10월 13일] 주께서 주시는 영원한 구원의 은혜 (히 9:1-22) 전소리 2025-10-13 13
2785 [10월 11일] 완전한 둘째 언약의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 (히 8:1-13) 전소리 2025-10-11 15
2784 [10월 10일]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히 7:11-28) 손병호 2025-10-10 15
2783 [10월 9일]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히 7:1-10) 손병호 2025-10-09 19
2782 [10월 8일]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히 6:1-20) 손병호 2025-10-08 16
2781 [10월 7일]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백성에게 주시는 회복의 말씀 (대상 9:1-16) 최종운 2025-10-06 19
2780 [10월 6일] 베냐민 지파의 족보 (대상 8:1-28) 최종운 2025-10-05 22
2779 [10월 4일] 전교인월삭새벽기도회 최종운 2025-10-04 20
2778 [10월 3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교회 (대상 7:1-19) 최종운 2025-10-02 21
2777 [10월 2일] 레위 지파의 족보 (대상 6:1-15) 최종운 2025-10-01 23
2776 [10월 1일]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히 5:1-14) 손병호 2025-10-01 25
1 2 3 4 5 6 7 8 9 10 ...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