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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완전한 둘째 언약의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 (히 8:1-13)
 
[10월 11일] 완전한 둘째 언약의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 (히 8:1-13)
2025-10-11 00:00:00
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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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히브리서 8장은 히브리서 전체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분문입니다.

3장에서부터 시작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4-7장에서 펼쳐진 '참된 안식''영원한 제사장직'의 의미를 말했고,

8장에서 '새 언약'이라는 주제로 모아집니다.

이 장은 단순히 과거 제사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더 좋은 언약의 본질을 밝히면서

신약시대 성도의 삶의 뿌리를 보여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첫 언약(율법 아래 제사제도)

인간의 불완전성 때문에 완전한 구원으로 이어질 수 없었음을 지적합니다.

그러나 이제, 더 좋은 약속으로 세워진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님이 오셨고,

그분은 하늘 성소에서 섬기시는 참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하나님과 직접 연결해 주십니다.

오늘 우리는 이 8장을 중심으로 왜 새 언약이 필요한지와,

그 새 언약의 모습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새 언약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히브리서 87절을 봅니다.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리라

첫 언약은 모세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과 성막, 제사제도를 포함합니다.

인간 제사장은 자기 죄를 위해서도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제사는 반복되어야만 했고, 매번 언약을 갱신하는 수고가 요구됐습니다.

이는 구원이 하나님 계획에서 불완전해서가 아니라,

이를 지키고 누려야 하는 인간의 불완전성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온전히 머물지 못했고,

결국 언약은 파기와 갱신을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참된 안식과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 안에도 이런 반복 불완전성이 여전히 나타납니다.

예배를 드리고 돌아서서 죄에 빠지고,

신앙을 결단했다가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부분이 앞절에서 나오는데요,

히브리서 86절입니다.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시니...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섬기시는 참 대제사장이십니다.(82).

예수님께서 드린 제사는 단 한 번, 한 몸을 제물로 드리신 온전한 제사입니다.

그분은 언약을 인간에 의해 파기되지 않도록 보전하고 완성하십니다.

예수님이 중보자로 계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끊어질까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 언약은 단번에 완성되었고,

그분이 영원히 살아계시기에 영원히 지속됩니다.

 

8절에서 히브리서기자는 예레미야서 8장을 인용하며

새 언약의 본질을 이야기 합니다.

 

10절에서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마음에 기록하리라!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외형적인 율법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과 양심에 새겨져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라고 선포하시며 관계의 회복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늘 자신의 백성과 동행하겠다는 언약을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11절에서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이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인 말씀이

모두에게 허락되었다는 것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리고 12절입니다.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약속에 있어서

우리 모두가 정말로 잊어서는 안되는 약속입니다.

바로, 영원한 용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로서

마음 깊은 곳에 하나님의 법이 자리잡고,

죄를 용서받은 자유와 사랑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히브리서 8장은 우리 신앙의 기초가

무엇인지를 매우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반복되고 불완전한 인간의 제사제도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중보하신 단번에 완성된 새 언약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는 완전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허락하신 완전한 구원의 예배입니다.

 

이 새 언약은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과 끊어지지 않는 관계 속에 살게 하며,

죄를 완전히 용서받고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기게 합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의 삶은 형식적인 제사나 종교 활동의 반복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살아 있는 관계 속에서 계속됩니다.

마음에 새겨진 법,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친밀함,

그리고 죄 사함의 자유

이것이 새 언약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참 대제사장 예수님을 붙들고,

더 좋은 약속 위에 세워진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광야 같은 세상 한복판에서,

참된 안식으로 누리며 전하는 새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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