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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백성에게 주시는 회복의 말씀 (대상 9:1-16)
 
[10월 7일]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백성에게 주시는 회복의 말씀 (대상 9:1-16)
2025-10-06 18:00:00
최종운
조회수   19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역대상 91절부터 34절 말씀입니다.

긴 족보의 흐름이 드디어 오늘 본문에서 마무리됩니다.

 

1장에서 시작된 족보가 어디서부터 출발했는지 기억하십니까?

바로 아담입니다.

왜 아담부터 시작했을까요?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의 시작은 정치도, 나라의 왕조도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너희는 그분의 백성이다.”

처음부터 시작한다.

다시 이들에게 확인시켜 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 족보는 한 방향으로 향합니다.

먼저는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의 족보를 향해,

그리고 그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윗에게 주신 언약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오늘 본문 9장은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의 족보입니다.

이제 족보는 과거의 혈통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구체적으로 회복의 시작을 보여주는 장면이 됩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회복을 시작하시는지,

우리 교회와 가정 속에서 어떤 회복을 원하시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포로 귀환 회복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다 (12)

 

1절 말씀 보겠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그 계보대로 계수되어 그들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니라 유다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여기서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온 이스라엘.” 단순히 남유다 두 지파가 아닙니다.

이미 역사 속에서 북이스라엘은 멸망했고 남유다만 남아 있었는데,

성경은 분명히 온 이스라엘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이스라엘은 여전히 열두 지파, 하나의 가족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족보들 보면 유다와 베냐민지파만이 아니라

나머지 10지파의 족보도 다 넣으신 이유가 바로 온 이스라엘하나님의 언약백성이다.

 

그리고 포로로 끌려간 이유도 분명히 밝힙니다.

유다가 범죄함으로.” 단순히 군사력이 약해서 망한 게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포로기 70년의 시간은 징계의 시간이자,

정결케 되어지는 시간이고, 다시 하나님 앞에 돌아가도록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2절을 보시면,

그들의 땅 안에 있는 성읍에 처음으로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어서 누구라고 명시하고 있습니까?

바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다.

 

이건 무엇을 말합니까?

포로기에서 돌아와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할 때

회복의 시작은 건물이나, 군사정비를 하는게 아니라

바로 예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모든 회복의 시작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나의 예배를 굳건하게 점검하시고 세우시길 바랍니다.

 

2. 예루살렘에 다시 뿌리내린 네 지파 (39)

 

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 중에서 예루살렘에 거주한 자는

 

네 지파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유다와 베냐민은 남유다를 대표하는 지파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에브라임과 므낫세, 즉 북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도 함께 기록됩니다.

 

이건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은 모든 지파를 함께 회복의 자리로 부르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단이 다르고, 지역이 다르고, 배경이 달라도, 복음 안에서는 다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복은 특정 사람만의 회복이 아니라, 모두의 회복입니다.

 

3. 제사장 예배의 회복이 곧 삶의 회복이다 (1013)

 

10절부터는 제사장들이 기록됩니다.

이 사람들은 단순히 성전에서 일하는 기능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예배의 핵심 리더들이었습니다.

 

13절에 보면 하나님의 성전의 임무를 수행할 힘있는 자는 모두 1760명이더라

여기서 말하는 수행할 힘은 군사력이 아니라 영적 리더십입니다.

 

예배가 무너졌던 곳에서 예배를 다시 세우는 일은 그냥 되는게 아니다.

누군가 먼저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예배를 위해 헌신하고,

무엇보다 예배를 위해 기도하면서 앞장서는 리더들이 필요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 회복을 위해서 제사장처럼 앞장서는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하나님앞에 무릎 꿇어야 자녀들의 예배가 살아납니다.

 

4. 레위 사람 감사와 찬양이 회복의 중심 (1416)

14절부터는 레위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중 15절에 맛다냐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어디에 등정하냐면? 느헤미야 11장에도 등장하는데,

그는 다윗 시대의 찬양 인도자 아삽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는 감사와 기도를 맡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포로기 이후 공동체가 무너졌다가

다시 세워지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게 뭐였을까요?

예배인데, 예배의 핵심은 바로 감사와 찬양이었습니다.

 

예배가 무너졌던 시대에는 불평과 원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회복의 시대에는 감사와 찬양이 회복의 첫 신호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우리의 삶이 무너졌다고 느껴질 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바로 감사와 찬양입니다.

작은 것부터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그 감사 위에 회복을 세워주십니다.

 

5. 문지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시작된 회복 (1727)

 

17절부터 34절까지는 문지기들의 이야기입니다.

흔히 문지기라고 하면 단순히 출입문을 지키는 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다룹니다.

 

22절 말씀 보겠습니다.

택함을 입어 문지기 된 자가 모두 이백 열두명이니 이는 그들의 마을에서 그들의 계보대로 계수된 자요 다윗과 선견자 사무엘이 전에 세워서 이 직분을 맡긴자라

 

문지기는 성전 질서를 지키고, 기구를 관리하고, 기름을 챙기고, 진설병을 준비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말하자면 성전의 보이지 않는 일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들을 가리켜 택함을 입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이라고 말합니다(22).

사람이 보기엔 가장 낮은 자리 같지만, 하나님은 그 자리를 가장 귀하게 보신 겁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섬기는 자가 되라.”

회복은 언제나 낮은 자리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6. 회복의 중심 예배와 말씀, 그리고 섬김 (2834)

 

28절부터는 문지기들의 구체적인 사역이 나옵니다. 성전 기구, 향기름, 진설병

이 모든 게 결국 예배 준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4절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그들은 다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이며 그들의 족보는 우두머리로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

여기서 우두머리라는 표현은 단순히 직급이 아니라,

섬김에 앞장선 최고의 섬기미들이라는 뜻입니다.

회복의 시작점에서, 이들이 먼저 헌신하고 먼저 섬겼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단순한 족보가 아니라 회복의 시작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온 이스라엘을 회복하셨습니다.

부분적인 회복이 아니라 전체적인 회복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예배가 있었습니다.

레위 사람들, 제사장들, 찬양 인도자들, 문지기들다 예배와 관련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낮은 자리의 섬김으로 회복을 이어가셨습니다.

문지기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긴 사람들을 통해 공동체가 세워졌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혹시 내 삶에서 하나님이 회복하길 원하시는 부분은 어디입니까?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이 회복하길 원하시는 부분은 어디입니까?

분명한 것은, 회복은 예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예배가 회복될 때, 관계가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됩니다.

 

그리고 그 회복은 결국 예수님 안에서 완성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이시고, 참된 성전이시며, 우리의 예배 자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섬기시는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교회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정현교회가 되어짐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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