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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왕하 6:14-23)
 
[6월 6일]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왕하 6:14-23)
2025-06-05 17:00:00
최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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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는 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집니다.

똑같은 상황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낙심하고, 어떤 사람은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차이는 딱 하나입니다.

영적인 눈으로 보느냐, 육적인 눈으로 보느냐의 차이입니다.

 

어제 아람왕이 자꾸만 자신들의 전략이 번번히 간파당하자

그 원인이 이스라엘에 엘리사라는 하나님의 사람때문이다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이 엘리사를 잡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서 보냅니다.

 

15절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여러분,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운 상황입니까?

아람의 군대가 밤 사이 도단 성읍을 완전히 포위해버렸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사환이 밖을 보고는 완전히 놀라게 됩니다. 

아이고, 큰일 났습니다! 이젠 끝났습니다. 포위됐습니다. 다 죽게 생겼습니다!”

이것이 육안만 가진 사람의 반응입니다.

현실만 보이니까, 눈앞에 펼쳐진 군사력만 보이니까, 두려움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오늘 우리도 세상이라는 아람 군대에 둘러싸여 있는 듯한 상황 속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경제 위기, 사회 혼란, 자녀 문제, 건강 문제, 직장과 미래의 불확실성

이 모든 것이 마치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영적 시력이 닫혀 있는 사람은 언제나

우리가 어찌하리이까라는 말부터 하게 됩니다.

이 말은, “끝났다. 나는 아무 힘도 없고, 소망도 없고, 방법도 없다는 고백입니다.

절망의 언어는 언제나 보는 눈이 닫혀 있을 때 나옵니다.

 

, 그러나 그다음 16절과 17절을 보십시오.

엘리사의 반응은 완전히 다릅니다.

영적 시력을 가진 사람은 다릅니다.

16-17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놀랍죠? 지금 이 사환이나, 엘리사나 주어진 상황은 똑같다.

또같은 시기, 똑같은 장소다.

그런데 사환은 포위한 아람 군대만 보고엘리사는 자신을 둘러싼 하나님의 불병거를 봅니다.

 

무엇이 이 차이를 만듭니까?

바로 영적인 눈이 열려 있느냐, 닫혀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엘리사는 기도합니다여호와여, 이 청년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성도님들 이 기도가 오늘 우리를 위한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문제가 없는 게 아닙니다.

눈앞에 아람 군대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져야 합니다.

 그때 우리안에서 설명할 수 없는 담대함과 평안이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환경의 변화보다 먼저 시선의 변화입니다.

주님, 영적인 내 눈을 열어 주소서! 영적인 내 시야를 넓혀 주소서!

보이지 않던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게 하소서!”

 

영적인 눈이 열리면 두려움이 떠나갑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면 하나님께서 이미 싸우고 계신 전쟁임을 보게 됩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면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를 어떻게 처리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18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놀라운 반전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사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람 군대의 눈을 닫아버리십니다.

 

앞서 하나님은 사환의 눈을 여셨고, 이번에는 적군의 눈을 닫으십니다.

하나님은 열기도 하시고 닫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밝히기도 하시고, 감추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후 엘리사는 눈이 멀어버린 아람군대들을 사마리아로 데리고 갑니다.

원수들이 이스라엘 왕앞에 나와있다.

왕이 내가 그들을 죽일까요?” 묻자, 엘리사는 말립니다.

죽이지 마십시오.

 

오히려 엘리사는

22절 그들에게 떡과 물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하시고,  그들을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십시오.”

 

그리고 실제로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돌려보내자,

아람 군대는 다시는 이스라엘을 치러 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세상은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힘과 폭력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기도와 은혜로 문제를 푸십니다.

세상은 복수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로 적도 변화시키십니다.

이것이 선으로 악을 이기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엘리사의 기도는 상황을 뒤바꾸었고,

그 기도의 능력은 영적 시력에서 나왔습니다.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우리는 보는 눈에 대해 다시 질문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경제적 어려움만 보입니까? 세상의 불안과 문제만 보이십니까?

자녀의 부족함만 보이십니까? 사람의 실수와 허물만 보이십니까?

 

아니면,

그 뒤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계십니까?

모든 것 위에서 통치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계십니까?

 

우리는 영적 근시안에 걸려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눈앞의 뉴스, 현실의 문제, 통장 잔고, 자녀 성적, 인간관계의 골치 아픔

이런 것들만 보고 살다 보니 점점 시력이 흐려지고 믿음이 말라갑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눈을 열어주겠다.

너의 시야를 넓혀주겠다.

보지 못했던 내 영광을 보게 하겠다.”

 

그 주님을 신뢰하며 모든 상황보다 더 크신 주님이 우리의 인생에

승리를 주실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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