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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거룩한 예물을 지키는 자의 충성 (스 8:24-36)
 
[7월 17일] 거룩한 예물을 지키는 자의 충성 (스 8:24-36)
2026-07-16 15:45:54
최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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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제 에스라와 온 백성이 세상의 보병과 마병을 거부하고,

아하와 강가에서 오직 하나님의 손길만을 구하며

목숨 걸고 금식하며 기도했던 장면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그들의 기도를 응낙해 주셨습니다.

 

이제 기도의 자리를 털고 일어난 귀환 대열은

예루살렘을 향한 본격적인 행진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에스라는 출발하기 직전,

왕과 방백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기부했던

엄청난 양의 은과 금, 그리고 거룩한 보물들을 따로 구별하여

제사장 가문의 리더들에게 맡기는 절차를 밟습니다.

 

오늘 본문 28절과 29절을 보십시오.

28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이 그릇들도 거룩하고 그 은과 금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니

29 너희는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의 족장들 앞에서 이 그릇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에스라는 물질을 맡기며 엄히 명령합니다.

"너희도 거룩하고 이 물건들도 거룩하니,

예루살렘 성전 골방에 도착해서 저울에 달아 확인하는 그 순간까지

목숨을 걸고 이 거룩한 예물을 삼가 지켜내라!“

 

이 명령을 품고, 백성들은 마침내 아하와 강을 떠나 광야 한복판으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보병도 없고 마병도 없이,

엄청난 황금 수레를 이끌고 사막을 지나가는 귀환 여정은

그야말로 매 순간이 숨 막히는 전쟁이었습니다.

 

실제로 그 길에 어떤 위협이 있었는지, 31절이 아주 실감 나게 증언합니다.

31 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성경은 짧은 한 줄로 기록했지만,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들이 실제로 사막 곳곳에 숨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위 틈 뒤에서, 모래 언덕 너머에서

도적 떼들이 칼을 갈며 이들을 습격할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계산으로는 벌써 몇 번이나 약탈당하고 몰살당했어야 마땅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매복과 대적의 위협 속에서

이들을 완벽하게 건져내신 분이 누구십니까?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아하와 강가에서 세상 마병을 거부하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금식했던 그 기도를 기억하신 하나님의 손이,

도적 떼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대적들의 손을 묶으사,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도록 지켜주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에스라 공동체가 예루살렘까지 가는 내내 도적 떼가 한 명도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위험 요소가 완전히 사라진 꽃길을 걸어간 것이 아닙니다.

대적은 여전히 매복해 있었고 위협은 시시각각 찾아왔습니다.

 

기도하고 출발한 자들에게는 환경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위험 지대 한복판에서도 대적들의 손이 나를 치지 못하도록 막아서시는

하나님의 더 강한 손의 보호하심이 임하는 줄 믿습니다.

위험한 일을 당할 때, 피할길을 여시사 우리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인생의 골목마다

실패와 낙심, 질병과 유혹의 매복을 심어놓았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며 나아가는 사명자의 배후에는

세상의 모든 매복을 무력화시키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도우심 속에

마침내 귀환 대열은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32).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성전 골방에서 가장 먼저 무엇을 합니까?

아하와 강가에서 가져왔던 그 은과 금, 보물그릇들을

제사장들 앞에서 다시 하나하나 저울에 달아 확인합니다.

 

33절과 34절을 보십시오.

33 제사일에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은과 금과 그릇을 달아서 제사장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의 손에 넘기니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과 레위 사람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가 함께 있어

34 모든 것을 다 세고 달아 보고 그 무게의 총량을 그 때에 기록하였느니라

 

그 험난한 사막 길을 지나는 동안 놀라워요.

금 한 돈, 은 한 장 부서지거나 잃어버리지 않고,

처음에 맡았던 그대로~~ 온전하게 하나님 앞에 셈하여 올려드렸습니다.

 

처음 출발전, 저울에 달아낸 그 수치가 도착하는 날까지,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선한손길로 우리를 인도해내신 놀라운 간증이 된것입니다.

 

이렇게 거룩한 예물까지 완벽하게 인계한 백성들은,

비로소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가슴 벅찬 감격의 번제와 속죄제를 올려드립니다.

 

35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 곧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수송아지가 열두 마리요 또 숫양이 아흔여섯 마리요 어린 양이 일흔일곱 마리요 또 속죄제의 숫염소가 열두 마리니 모두 여호와께 드린 번제물이라

 

오늘 드린 이 제사는 단순히 종교적인 형식이 아니었습니다.

광야에서 우리를 건지신 하나님에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요,

마침내 사명의 땅에 도착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의 찬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산정현교회 성도 여러분,

성전에 드릴 예물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책임감 있게 운반한 과정은

우리에게 맡겨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고

성실하게 관리해야 할 영적 청지기 의식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지금 인생이라는 거칠고 위험한 사막 길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거룩한 영적 보물"을 맡기셨습니다.

 

여러분의 심령 속에 심어주신 믿음의 비밀, 거룩한 사명, 순결한 예배자의 자리를

세상의 도적 떼들에게 빼앗기지 말고 예루살렘 성전에 이르는 그날까지 삼가 지켜내십시오.

 

비록 인생의 사방에 나를 무너뜨리려는 매복이 가득할지라도,

아하와 강가의 기도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여러분을 반드시 건지사 인생의 종착역까지 무사히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에스라 8장은 아하와 강가의 멈춤으로 시작했지만,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여 전진했을 때

매복을 뚫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리는 영광스러운 찬양과 예배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내 힘으로 인생의 매복을 뚫으려 하면 지쳐 쓰러집니다.

내 등 뒤에서 대적의 손을 막아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손을 전적으로 의지하십시다.

그리하여 세상의 어떤 위협 속에서도

내게 주신 거룩한 믿음의 유산을 온전히 지켜내고,

 

마침내 주님 앞에 서는 날 "모든 것을 다 세고 달아 보실 때"

부끄러움 없는 충성된 종이라 인정받는

산정현교회의 위대한 믿음의 완주자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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