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    새벽기도회
[8월 27일] 하나님이 모르지 않습니다 (호 7:1-7)
 
[8월 27일] 하나님이 모르지 않습니다 (호 7:1-7)
2026-08-26 16:06:34
최종운
조회수   32

우리는 지난시간 호세아 6장을 통해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외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들은 신앙의 정답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문제도 알고,

고난이 올 때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진리도 알고 있었고,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싸매어 주실 것이라는 지식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외치는 고백에는 결정적인 것이 빠져 있었습니다.

바로 삶의 진정한 돌이킴과 변화입니다.

 

그들의 회개는 당장 어려움만 면피하려는

아침 구름이나 쉬 사라지는 이스라엘의 피상적인 거짓 회개였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형식적인 제사나 감정적인 몇 방울의 눈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야다)와 변함없는 언약적 사랑(헤세드)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호세아 71~7절은,

그렇게 입으로는 회개를 외치면서도 참된 삶으로 돌아오지 않는 백성들이

점점 더 어떤 죄악의 깊은 늪으로 빠져드는지

그 처참한 실상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1절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든 이스라엘 백성을 치료하시기 위해,

그 상처를 싸매어 주시기 위해 인자한 의사의 모습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상처난곳, 썩은곳은 도려내고 수술해야 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치유하려는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의 안팎으로 곪아 터진 부패와 죄악이 사방으로 터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도층이 있는 사마리아와 에브라임부터 시작하여

사회 전체가 거짓과 사기, 안에서는 도둑질,

밖에서는 강도질이 판을 치는 '영적 무법천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제는 수술이 불가할 정도로 영적 자정능력이 없는 상태가 되버린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이토록 대담하게 안

과 밖에서 범죄하며 타락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나오나?

 

2내가 모든 악을 기억하였음을 그들이 마음에 생각하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에워싸고 내 얼굴 앞에 있도다

 

하나님이 그들의 모든 악을 보고 계신 것을 마음에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죄를 짓고도 하나님이 당장 벼락을 내리거나 심판하지 않으시니,

하나님이 그 모든 죄를 다 보고 계시고 기억하고 계신다는 사실조차

마음에 두지 않는 영적 무감각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단 한 순간도 그들의 악행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백성들이 지은 죄악이 스스로 포위망을 형성하듯 그들의 온 삶을 둘러싸고 있었고,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동자 바로 하나님의 얼굴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착각한 것처럼

혹시 우리도, "하나님이 과연 보시겠어?" "하나님이 알겠어?”

사람들의 눈은 속일 수 있지만

혹 코람데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의식하지 않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람들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지 않아도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코람데오(Coram Deo)’의 신앙을 가졌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놓치고 살면서도

사람의 시선만 의식하고 살면

언제든, 어떤 죄든 지을 수 있는 은밀한 도둑과 강도로 변질되고 맙니다.

 

오늘 나의 삶은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동자 앞에서 정직하게 서 있습니까?

사람들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내 삶을 에워싸고 있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어지는 3절부터 7절까지에서

하나님은 북이스라엘 최고 지도층의 정치적 타락과 나라의 부패를

달궈진 화덕에 비유하여 폭로하십니다.

 

4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라 과자 만드는 자에 의해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그가 반죽을 뭉침으로 발효되기까지만 불 일으키기를 그칠 뿐이니라

 

빵을 굽는 제빵사가 밤새 화덕에 불을 지펴놓고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에는 불 지피는걸 잠시 멈춰요.

그런데 이미 화덕에는 뜨거운 불씨가 이글거린다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죄악과 우상숭배, 정치적 탐욕, 권력욕, 음란의 불길이 이와마찬가지다.

식지 않는 화덕처럼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죽이 부풀기를 기다리면서 화덕에 불을 피우지 않는 시간처럼

잠시 죄를 그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조차도,

실제로는 다음 죄를 짓기 위해 열기를 품고 기다리는 단계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6절 그들이 가까이 올 때에 그들의 마음은 간교하여 화덕 같으니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자고 아침에 피우는 불꽃 같도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왕들이 서로를 암살하고 정권을 빼앗는 정치적 음모가 팽배했습니다.

밤새 자는 불 - 이들은 겉으로는 평온한 척 마음속에 음모와 분노를 숨겨두었다가,

아침에 피우는 불꽃 -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폭발시켜반역과 살인을 저질렀음을 비유합니다.

 

비참한 결과가 뭡니까?

7절 그들은 다 화덕 같이 뜨거워져서 그 재판장들을 삼키며 그들의 왕들을 다 엎드러지게 하며 그들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그들은 화덕처럼 달아올라 자기들의 재판관들과 왕들을 다 삼켜 버렸습니다.

역사적으로 북이스라엘 말기에는 불과 20여 년 사이에

4명의 왕이 신하와 음모자들에게 암살당하는 피비린내 나는 정변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의 가장 무서운 대목이 어디입니까?

그 수많은 왕들이 죽고, 나라가 피로 물들며,

가정이 무너지는 비극과 국가적 재앙 속에서도

단 한 사람도 하나님을 찾아 무릎 꿇고 기도하는 자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이것이 바로 탐욕의 화덕에 영혼이 바짝 구워지고 마비된 자들의 비참한 실상입니다.

세상의 욕망과 분노에 심령이 달궈지면, 기도의 줄이 끊어집니다.

고난과 위기가 찾아와도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을

영적 동력조차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치유하려 하실수록 거짓과 강도질을 일삼았고,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잊은 채 가슴속에 권력과 탐욕의 불을 지피다가

스스로 멸망의 화덕 속에 삼켜지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가슴속 화덕에는 어떤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까?

세상의 성공과 재물을 향한 탐욕의 불길입니까?

누군가를 향한 분노와 시기, 억울함의 불길입니까?

아니면 세상의 음란함과 쾌락을 향한 불길입니까?

 

세상의 더러운 불길이 내 가슴을 채우면,

기도의 문이 막히고 영혼은 마비되어 버립니다.

아무리 고난이 밀려와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 무정한 인생이 되고 맙니다.

 

오늘 이 아침, 내 안의 더러운 음모와 탐욕의 불길을 십자가의 보혈로 완전히 꺼뜨리십시다. 나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두려움, 코람데오의 신앙을 회복하십시다.

 

나를 치유하고자 기다리시는 주님의 손길 앞에 정직하게 내 상처와 죄를 내어놓고,

세상의 더러운 불 대신 거룩한 성령의 불, 말씀의 불을 가슴에 채워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는 승리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3066 [9월 4일] 광야의 첫 열매같은 이스라엘이여 (호 9:10-17) 최종운 2026-09-03 7
3065 [9월 3일] 헛된 타작마당의 기쁨에 취하지 말라 (호 9:1-9) 최종운 2026-09-02 9
3064 [9월 2일]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출 11:1-10) 손병호 2026-09-01 11
3063 [9월 1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출 10:21-29) 손병호 2026-08-31 14
3062 [8월 31일]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보이기 위함이며 (출 10:1-20) 손병호 2026-08-30 16
3061 [8월 29일] 바람을 심고 심판의 광풍을 거두다 (호 8:1-14) 최종운 2026-08-28 30
3060 [8월 28일]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호 7:8-16) 최종운 2026-08-27 31
3059 [8월 27일] 하나님이 모르지 않습니다 (호 7:1-7) 최종운 2026-08-26 32
3058 [8월 26일] 하나님의 진심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 (출 9:1-35) 전소리 2026-08-26 34
3057 [8월 25일]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상, 선명해지는 우리의 믿음 (출 8:1-32) 전소리 2026-08-25 36
3056 [8월 24일] 참된 예배로 채워가는 인생에 말씀하시는 하나님 (출 7:1-25) 전소리 2026-08-24 35
3055 [8월 22일]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호 6:1-11) 최종운 2026-08-21 34
3054 [8월 21일] 심판의 나팔 소리, 그때라도 돌아오라 (호 5:8-15) 최종운 2026-08-20 44
3053 [8월 20일] 타락의 올무에 걸린 자들 (호 5:1-7) 최종운 2026-08-19 44
3052 [8월 19일] 그들의 조상을 따라 집의 어른은 이러하니라 (출 6:14-30) 손병호 2026-08-17 56
1 2 3 4 5 6 7 8 9 10 ...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