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시간, 유다의 마지막 보루였던 요시아 왕이
므깃도 전장에서 안타깝게 전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요시아가 죽자,
유다 왕국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시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인 36장 전반부에는 무려 세 명의 왕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석달짜리 왕 여호아하스,
애굽이 세운 꼭두각시 왕 여호야김,
그리고 또 다시 3달 만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18세의 어린 왕 여호야긴까지...
이렇게 왕이 자주 바뀌는 것은 한나라가 망해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라가 망해갈 때 이런 전형적인 영적 · 정치적 대혼란이 일어납니다.
요시아가 죽자 백성들은 누구를 왕으로 세웁니까?
1절 그 땅의 백성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세워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삼으니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웠지만,
그런데 2절하반부에 “그가 예루살렘에서 다스린지 석달에”
불과 3달 만에 애굽의 바로 느고가 그를 폐위시키고 강제로 애굽으로 잡아 가버립니다.
그리고 그의 형제 엘리아김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어 강제로 왕위에 앉히고,
나라에 은 백달란트, 금 한 달란트의 엄청난 벌금을 때려버립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생은 이렇게 휘둘리는 인생이다.
마치 세상 풍조와 권력에 휘둘리는 꼭두각시 처럼 됩니다.
애굽 왕이 유다 왕의 이름을 마음대로 바꿨다는 것은,
이제 유다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나라가 아니라 세상 권력의 노예가 되었다는
비참한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사탄은 우리의 이름을 바꾸려 하고, 우리 자녀들의 가치관을 바꾸려 합니다.
"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 버려라. 세상 성공의 이름을 가져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라."
세상이 나를 흔들고 내 신앙의 이름을 바꾸려 할 때,
내가 누구인지 영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십시오.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고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다.
세상의 힘에 굴복하여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꼭두각시 인생이 아니라,
오직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의 통치 앞에만 굴복하는 진짜 신앙인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애굽에 의해 왕이 된 여호야김은
11년 동안 유다를 다스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5절 여호야김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리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그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눈물로 전한 하나님의 심판 경고를 무시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칼로 찢어 불태워버린 패역한 왕이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6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그를 치고 그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7절 느부갓네살이 또 여호와의 전 기구들을 바벨론으로 가져다가 바벨론에 있는 자기 신당에 두었더라
하나님의 심판은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못합니다.
결국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올라와 그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성전의 귀한 기구들까지 빼앗아 갑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회개의 기회를 발로 차버리는 교만은 인생을 쇠사슬로 결박당하게 만듭니다.
여호야김에게는 11년이라는 제법 긴 영적 골든타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요시아가 어떻게 개혁을 이루었는지 눈으로 보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경고하실 때가 가장 안전할 때입니다.
내 삶에 아직 영적인 경고음이 울리는 것,,
환경이 막히고, 물질의 성전 기명들이 빼앗기는 아픔이 있는 것,,,
그때가 아직 안전할 때다.
우리의 고집이 아니라, 즉시 하나님앞에 납작 엎드리십시오.
여호야김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18세에 왕이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어린 왕에 대해서도 가차 없이 평가합니다.
9절 여호야긴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달 열흘 동안 다스리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결국 그 역시 왕이 된 지 석 달 열흘 만에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고,
성전의 보물들은 아낌없이 털려버립니다.
신앙은 저절로 유전되는게 아닙니다.
신앙은 끊임없이 전수해야 되고, 계승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순간 부모의 하나님을
자녀 스스로가 나의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인격적 사건'이 일어나야 합니다.
요시아는 평생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했던 영적 거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과 손자는 하나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났을까요?
요시아가 밖으로 다니며 우상을 부수고 성전을 수리하는 '개혁'에는 생명을 걸었지만,
정작 자기 집 안에서 자녀들의 심령 속에 하나님을 심어주는
'가정의 개혁, 신앙의 전수'라는 영적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이건 부모가 목사라고, 부모가 장로와 권사라고 자녀의 구원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내 자녀가 직접 하나님을 만나 십자가앞에서 눈물흘리는 사건이 없다면,
부모가 쌓아둔 축복의 성전 기명들은 한순간에 원수들에게 다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이 짓고 요시아가 눈물로 보수했던 그 거룩한 성전의 기구들과 보물들이,
이방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신당의 보물창고로 아낌없이 털려가고 있습니다.
한 번에 다 빼앗긴 것이 아닙니다.
여호야김 때 빼앗겼고,
그것도 모자라 그의 아들 여호야긴 때 또다시 귀한 그릇들을 탈탈 털려버렸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고 자녀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지 못하면,
사탄은 야금야금 우리 가정의 영적 유산들을 빼앗아 간다는 것입니다.
첫째 세대에 예배의 감격을 빼앗아가고,
둘째 세대에 기도의 눈물을 빼앗아가며,
결국 다음 세대에 이르러서는 하나님을 아예 모르는 불신앙의 가문으로
황폐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가정의 부모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주기 위해 땀을 흘리고 계십니까? 통장의 잔고입니까, 아파트입니까?
오늘 성경은 경고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이 없으면, 네가 물려준 모든 물질과 유산은 세상 왕들에게 한순간에 털려버릴 썩어질 것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더 늦기 전에 사탄에게 빼앗겨 가고 있는
내 자녀들의 마음과 영적 기구들을 기도로 찾아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비극적인 역사를 보며 깊은 영적 위기감을 가져야 합니다.
"나 혼자 예수 잘 믿고 천국 가면 끝이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주님의 이름으로 깨부수십시오
여러분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주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다가
세상의 죄악의 사슬에 결박당해 끌려가는 것을 보고만 계시겠습니까?
지금이 바로 영적 골든타임입니다.
내 자녀의 이름을 세상이 마음대로 바꾸기 전에,
내가 먼저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내 자녀의 심령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새겨 넣어야 합니다.
이번 한 주간, 나만의 성전을 정돈하는 삶을 넘어,
내 자녀들의 손을 잡고 무너진 가정의 제단을 눈물로 보수하십시다.
그리하여 대가 끊어지는 비극의 가문이 아니라,
천대까지 믿음의 명문 가문으로 든든히 서가는 우리 모든 성도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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