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는 지난 시간, 요시아 왕이 성전 구석에 먼지 쌓여 있던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 말씀 앞에 옷을 찢으며 통곡했던 위대한 영적 각성을 보았습니다.
말씀이 임하자 유다 땅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35장에 이르러,
요시아 개혁의 하이라이트이자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유월절 축제'가 예루살렘에서 장엄하게 열립니다.
성도 여러분, 우상을 부수고 성전을 수리하고 말씀을 읽는 것은 모두 '과정'입니다.
개혁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바로 '무너진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여 하나님과 온 백성이 함께 기뻐하는 축제의 자리에 이르는 것'입니다.
오늘 요시아가 드린 전무후무한 유월절 예배를 통해,
메말라 버린 우리의 예배가 어떻게 다시 가슴 뛰는 축제로 살아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요시아가 유월절을 지킬 때 어떻게 준비를 합니까?
자기 마음대로, 기분대로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4절 너희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글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여 너희 족속대로 반열을 따라 스스로 준비하고
6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 너희 형제들을 위하여 준비하되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전하신 말씀을 따라 행할지니라
중요한 기준이 나옵니다.
"다윗의 글과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여", "모세에게 전하신 말씀을 따라".
요시아는 철저하게 기록된 말씀의 법도대로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직무를 제자리에 세우고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진정한 부흥은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말씀의 기본'으로 돌아갈 때 찾아옵니다.
우리는 가끔 예배를 드릴 때 내 감정, 내 감동, 내 분위기를 좇아갈 때가 많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은혜를 받은 것 같고,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은혜가 없다고 투덜댑니다.
그러나 진짜 예배는 내 감정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예배는 말씀의 기본 위에 서 있습니까?
기도의 기본, 찬양의 기본, 헌신의 기본으로 돌아가십시오.
내 취향과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이 성경에 기록하신 법도대로 삶의 자리를 정돈할 때,
비로소 하늘의 문이 열리고 진짜 예배의 감격이 시작됩니다.
이 거대한 유월절 축제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요시아 왕이 먼저 어떻게 합니까?
7절 요시야가 그 모인 모든 이를 위하여 백성들에게 자기의 소유 양 떼 중에서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삼만 마리와 수소 삼천 마리를 내어 유월절 제물로 주매
자기의 가축 중에서 양과 염소 3만 마리, 수소 3천 마리를 백성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습니다.
왕이 기쁘게 헌신하자 방백들도, 성전을 관리하는 제사장들도, 레위의 우두머리들도
다 함께 자원하여 수만 마리의 제물을 기쁨으로 내놓기 시작합니다
은혜가 흘러가는 원리는 이와 같다.
먼저 리더들이 희생해야 합니다.
요시아는 백성들에게 "너희들 유월절이니까 제물 가져와라" 하고
명령만 내리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먼저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깨뜨려 눈물로 심었습니다.
리더가 손해 보고, 리더가 먼저 지갑을 열고, 리더가 먼저 헌신할 때
공동체 전체에 기쁜 자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가정의 영적 제사장인 부모님들 마찬가지다. 구역의 구역장들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은 자녀들과 구역식구들에게 어떤 뒷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까?
내가 먼저 시간의 제물을 드리고, 물질의 제물을 드리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영적 솔선수범을 보이십시오.
헌신은 명령으로 전수되는 것이 아니라 감동으로 전수되는 것입니다.
예배가 시작되자 놀라운 장관이 펼쳐집니다.
10-12절 이와 같이 섬길 일이 구비되매 왕의 명령을 따라 제사장들은 그들의 처소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그들의 반열대로 서고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들은 그들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고 또 레위 사람들은 잡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그 번제물을 옮겨 족속의 서열대로 모든 백성에게 나누어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소도 그와 같이 하고
제사장들은 제단 곁에 서고, 레위인들은 반열대로 서서 양을 잡고 피를 뿌립니다.
소도 그렇게 한다.
또 15절 아삽의 자손 노래하는 자들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이 명령한 대로 자기 처소에 있고 문지기들은 각 문에 있고 그 직무에서 떠날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그들을 위하여 준비하였음이더라
한쪽에서는 아삽의 자손들이 자기 처소에서 노래를 부르고,
문지기들은 각 문을 지키며 예배가 온전히 드려지도록 수종을 듭니다.
보세요. 누구 하나 자기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맡겨진 자리에서 묵묵히 기쁨으로 동역했습니다.
교회는 어떤 곳인가?
다양한 지체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이름으로 묶여 하모니를 이루는 곳입니다.
찬양하는 자, 안내하는 자, 주방에서 봉사하는 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송실을 지키는 자...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역할의 크고 작음이 있어 보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모두가 유월절 축제를 완성하는 거룩한 예배자들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 아래 모든 이들이 하나가 되는 자리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나를 드러내려는 교만을 내려놓고,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 안에서 내게 주신 직분과 자리를 감사함으로 지키십시오.
각자의 자리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어 주님을 섬길 때,
우리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은혜의 발전소가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18절은
요시아가 드린 유월절을 향해 성경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찬사를 보냅니다.
18절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사랑하는 성도님들
요시아가 지킨 유월절이 왜 사무엘 이후로 가장 위대했다는 평가를 받았을까요?
과거 솔로몬 왕 때도 엄청난 제물을 드렸고 화려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요시아의 유월절이 특별했던 이유는,
가장 어둡고 비참한 황무지 같은 상황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 하나 붙들고 드린 전심의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 므낫세와 아버지 아몬을 거치며 나라의 영적 기반은 완전히 무너져 있었습니다.
절망밖에 남지 않은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시아는 환경을 핑계 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어린양의 피를 의지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여러분, 진짜 위대한 예배는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좋은 날에 드리는 예배가 아닙니다.
내 삶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내 환경이 캄캄한 어둠일지라도,
"오직 주님밖에 소망이 없습니다" 고백하며 눈물로 예배의 자리를 사수하는 바로 그 예배를, 하나님은 인생 최고의 예배로 기억해 주십니다.
여러분의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주님의 가슴을 울리는 최고의 유월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요시아 왕과 온 유다 백성이 드린 유월절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던 인생들이 '어린양의 피' 뒤에 숨어 심판을 면하고
구원의 감격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의 유월절 어린양은 바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동안 삶의 피로와 낙심 때문에 예배의 감격을 잃어버리고 마지못해 종교적인 의무감으로 이 자리에 앉아 계시지는 않았습니까?
오늘 이 시간, 나를 위해 찢기신 예수의 살과 흘리신 보혈을 의지하여 다시 말씀의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내 부서진 삶의 자리에서 기쁨으로 예배의 성벽을 쌓읍시다.
요시아가 사는 날 동안 이스라엘의 재앙이 넘어가고 대축제가 임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음에 뿌리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예배자로 살아낼 때,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묶였던 모든 어둠의 세력은 떠나가고
가슴 뛰는 영적 축제가 매일같이 펼쳐질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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