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는 솔로몬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성전의 기구들을 만들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5장은 드디어 그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고,
하나님의 언약궤가 성전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한번 보세요.
1절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가슴 벅찬 일입니까?
수많은 돈을 들이고, 수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서 드디어 완공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합니다. 금으로 도배되어 있고 화려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진짜 질문해야 할 게 있습니다.
'건물이 지어졌다고 해서, 그게 진짜 성전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 가졌고, 내 집 마련했고, 자식들 공부 잘 시켰습니다.
겉모습은 '완공'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마음은 여전히 허전합니까?
왜 우리 가정에는 진정한 평안이 없습니까?
오늘 본문은 그 건물로서 그 자체는 텅빈 건물이다.
그 건물이 의 성전이 진짜 성전이 되기 위해서
'텅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가장 먼저 언약궤를 지성소로 옮깁니다.
10절을 주목하십시오.
10절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원래 광야시절 언약궤 안에는 3가지가 있었다.
십계명 돌판,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된데 십계명 돌판,,,'말씀(율법)'만 남았습니다.
아무리 광야 기간동안 만나의 사건이 이스라엘 역사에 놀라운 사건이었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잊지 못할 기적의 현장이었다 하더라도
주님의 백성들이 마지막까지 붙들고 그 마음을 담아야 할 것은
놀라운 기적과 현상이 아닌 생명의 말씀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의 삶에도 말씀이 반드시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가정, 학교, 직장, 심지어 스마트폰 속에서도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장 어두운 곳, 하나님의 임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곳에 말씀을 모셔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을 새기며 말씀을 따라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참된 성전의 요소에는 중요한 것이 참 많지만
다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없이는 성전은 성전의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14절에 충격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14절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처럼 가득 차자, 제사장들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이 임하면, 죄인인 인간은 그 앞에 서 있을 수조차 없습니다.
구약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구름'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왜일까요? 죄인이 거룩한 영광을 직접 보면 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인 동시에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보호막'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신약으로 오면 이 구름이 걷힙니다.
어떻게 가능합니까?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육체를 찢어 새로운 살길을 여셨다고 말합니다.
성소의 휘장이 찢겼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세우신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예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고,
그 영광으로 인해 우리가 두려움속에 물러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그분 안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모든 진노(거룩의 심판)를 대신 받으셨기에,
이제 우리는 구름 뒤에 숨지 않고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삶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결단하며 나갑시다.
1. 솔로몬은 다윗이 드린 성물을 곳간에 두었습니다.
1절(b)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혹시 아직도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꽉 잡고 '내 계획, 내 자존심, 내 상처'만 묵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거 성전에 넣어 두세요. 하나님께 맡기라는 거에요,
그리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분 인생의 중심
지성소에 모셔 들이시길 바랍니다."
2. '일치'의 능력을 회복하십시오
13절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본문은 찬양대와 악기 연주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한 소리를 냈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분열된 곳에 임하지 않습니다.
내 안의 자아들이 싸우고, 공동체가 서로 비난할 때 성령은 근심하십니다.
우리가 복음 안에서 '한 마음'이 될 때, 비로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3. '서서 섬기지 못함'의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14절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제사장들이 서 있지 못했다는 것은 인간의 힘이 완전히 빠졌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은 내 힘으로 버티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압도당하는 것입니다.
"내 실력으로 사는 줄 알았는데,
주님의 영광이 임하니 내가 설 자리가 없군요. 주님이 다 하셨군요!"
이 고백이 터져 나와야 합니다.
솔로몬 성전에 임한 구름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하겠다"는 하나님의 도장이었습니다.
역대하 5장의 이 뜨거운 임재가 여러분의 가정에, 여러분의 일터에 임하길 축원합니다.
우리가 잘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대단한 성전을 지어서가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여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라고 눈물로 고백할 때,
여러분의 삶의 현장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찬 지성소가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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