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드러난 계시의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요한에게 주시고
요한이 이 계시를 기록하여 서신으로 일곱 교회에 공유하였습니다.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재림하신다는 것과
이 세상의 악을 심판하신다는 약속과
재림의 때에 심판하시며 그분의 백성들은 다 구원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이것이 곧 우리 성도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이 있으니 믿음을 끝까지 지키라는
메시지가 요한계시록입니다.
이제 우리가 살펴볼 2장부터는 일곱 교회를 향한
구체적인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곱 교회는 지금의 튀르키에 땅에서 서쪽 해안가
아래쪽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가 위치해 있고
그리고 내륙으로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서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까지
이렇게 7개 지역에 있는 공동체입니다.
이 7교회는 당시 통치하던 로마가 대도시를 따라
건설해 놓은 대로를 통해 서신을 빠르게 전달받았습니다.
그 서신의 내용은 각 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와 책망,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7교회를 향한 메시지는 모두 그 교회의 사자 또는 심부름꾼으로
표기된 자들은 보통 전통적으로 그 교회 목회자, 지도자로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각 교회를 칭찬 혹은 책망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교회는 에베소 교회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해안가에 위치한 도심에 있었고
이곳은 로마가 다스리던 소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상업이 활발했고 아르테미스 신전이 위치하여
이 여신의 신상을 만드는 일이 주요 산업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을 주일예배때 묵상하여 잘 알고 있듯,
바울이 3년간 사역했습니다.
1절을 보면,
오른 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여기서 열곱 별은 교회의 지도자들이며,
일곱 촛대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 지도자들을 손으로 붙잡고 교회들 사이를 다니시는 분이 나옵니다.
우리가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래서 하나님이 지도자들을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시고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세우신 교회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오늘 서신에서 앞으로 우리가 보면 알 수 있듯이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시며, 경고도 분명하게 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교회는 어떤 사람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어떤 힘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습니다.
오직 교회의 지도자들을 붙들고 계시며, 교회를 다니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그분의 말씀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칭찬을 참 많이 받은 교회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지역은 아르테미스 여신 숭배와 관련된
부도덕한 성행위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에베소 교회는 이러한 유혹들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유혹에 찾아올 때마다 정말 죄라는 것을 늘 의식하면서
교인들의 넘어짐을 결코 감싸주거나 용납하는 일이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거짓 교사들도 참 많이 교회를 괴롭혔습니다.
이들은 이 어려움도 정말 잘 이겨낸 것입니다.
우상숭배도 이겨내어 하나님만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거짓 교사의 유혹도 이기고 공동체를 위한 사랑을 잘 지켰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오늘 에베소 교회의 모습을 보고 참 많이 벤치마킹하여
하나님만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일에 힘쓰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런데 칭찬하는 분위기는 책망으로 인해 갑자기 반전됩니다.
4절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에베소 교회는 여러 지도자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교회입니다.
앞서서 바울이 오랜 기간 머물면서 말씀을 가르쳤고,
사도 요한도 요한 1,2,3서를 에베소에 머물며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에베소라는 지역을 잘 알고 교회 성도들과
깊은 관계 가운데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참으로 모든 것에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세대에 걸쳐서 그 열심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히
변함없이 이어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바울과 요한으로부터 가르침 받았던 1세대가 떠나고
2세대가 교회를 지키고 있지만 교회의 열심의 근원이 흐려졌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서로를 향한 사랑이 시들해져 갔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이 에베소 교회에서 촛대를 옮기시겠다.
즉, 교회를 떠나실 것이라는 너무나도 무서운 경고를 받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에베소 교회에게 주신 주님의 경고를 통해
영적인 반면교사를 삼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가 끝까지 놓치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서로를,
그리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사랑을 이어가는 일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오는 모든 유혹, 그리고 교회 내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하나님 사랑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그 은혜 아래 거할 때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받을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8절부터는 서머나 교회를 향한 말씀이 이어집니다.
서머나 교회에게 주시는 가장 핵심 메시지는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믿음을 흔드는 존재들이 있었는데 바로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은 로마에 충성하여 황제 숭배를 지지하는 변질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교회를 고통가운데 밀어넣고 박해와 고난 가운데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마귀가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일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너무나도 훌륭하게 지켜온 믿음을
끝까지 잘 지킬 것을 강조합니다.
끝까지 충성한다면 생명의 면류관을 상으로 받게 됨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이어온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어느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교회를 흔드는 존재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을 견뎌 냈을 때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 교회를 든든히 세워주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저와 여러분의 인생 속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맡겨주신 믿음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지켜내어
이 신앙의 경주를 완주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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