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열왕기하 11장은 아주 혼란한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유다, 하나님의 언약이 계승되어야 할 그 나라가, 말 그대로 뒤집혀졌습니다.
지난 시간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예후가 아합가문을 심판할 때
남유다 아하시야 왕과 그의 형제들 42명까지 다 죽였다.
남유다 아하시야왕에게도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 이유가
아합가문과 정략결혼을 맺으면서
이세벨의 피, 바알숭배가 남유다안에도 들어오게 된거다
아하시야왕이 죽자, 그 어머니 아달랴가 모든 왕족을 몰살시키고
남유다를 여섯 해 동안 통치합니다.
이 아달랴? 이세벨의 딸입니다.
말씀을 보세요. 1절입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다윗의 혈통을 다 죽이겠다? 말이 됩니까?
한마디로 피로 왕권을 지키려는 폭정이 시작된 거예요.
그런데 이건 단순한 정치적인 쿠데타가 아닙니다.
여기엔 하나님의 구속사에 도전하는 악한 영적 흐름이 숨어 있어요.
사탄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씨를 말리려 했습니다.
왜?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을 통해 메시아를 보내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세 때도 보세요.
바로가 히브리 남자 아기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예수님 나실 때도 보세요.
헤롯이 베들레헴의 두 살 이하 아이들을 다 죽입니다.
오늘 본문도 똑같습니다.
아달랴는 씨를 말렸다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누구를 살려두십니까?
요아스라는 한 왕자를 남기셨습니다.
2절 요람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
모든 왕손이 죽임을 당했는데, 단 한 명, 요아스가 살아남습니다.
거기에는 여호세바라는 한 여인을 통해서 그 일이 일어났다.
이 여인이 누구냐면, 남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누이, 즉 다윗 가문의 후손이죠.
이 여인은 아달랴의 딸이지만, 경건한 여인이었어요.
역대하 22:11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함께,
이 여호세바는 자기 조카를 살리기 위해 성전 안에 6년 동안 숨겨 키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이 위기 상황속에서도 성전 안에 ‘언약을 지킬 사람들’을 준비해두신 거예요.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는 언제나 악의 세력에 저항을 받았지만
그속에 하나님의 은혜로 언제나 멈추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그속에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걸어갔던 여호세바라는 여인같은 자들이
항상 준비되어져 있었다.
당시 시대는., 또 그속에 악한 것들은 다윗의 등불을 끄려고 날뛰고 있지만,
하나님은 여호세바를 통해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숨기고 계셨어요.
여러분,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두워 보여도,
하나님은 하나님나라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반드시 여호세바와 같은 자들을 준비하십니다. 그게 저와 여러분인줄 믿습니다.
여러분, 요아스가 성전에 숨어서 자란 시간이 6년입니다.
3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아달랴가 폭정을 하며 남유다를 다스릴 때 나서지 못했다.
아직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때를 준비하시고, 그 때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사장 여호야다가 드디어 움직입니다.
4절부터 보십시오.
“일곱째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여호와의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후에 왕자를 그들에게 보이고
성전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줬다구요?
요아스 왕자를 보여줍니다.
꺼지지 않은 다윗의 등불,
다 죽은줄 알았는데.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보여준 거예요.
이건 그냥 아이 하나 보여준 게 아닙니다.
다윗의 혈통이 끝이 났구나? 하나님의 나라는 멈추었구나! 절망하는 그 때에
‘하나님의 언약이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준 거예요.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절들에서 그는 치밀하게 계획합니다.
군사들을 세 조로 나누고, 성전 주변을 철저히 지키게 하고,
백성들에게 왕을 보호하라고 명합니다.
이 모든 일은 바로 성전 안에서 이 반전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중심으로 회복을 시작하십니다.
12절을 보세요.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장면입니까?
6년간 숨겨졌던 왕자가 하나님의 가장 정확한 때에 세워지는 겁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다시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이 모든 것이 혼자 이뤄진 게 아니라는 거예요.
여호세바, 여호야다, 백부장들, 레위인들, 군사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협력이 있었던 겁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협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누가 앞장서고, 누가 조용히 뒤에서 돕든,
하나님은 그 모든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마지막으로 17절부터는 언약 갱신 장면이 나옵니다.
왕이 세워졌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 이전부터 바알신앙이 남유다안에 들어왔고,
또 아달랴가 왕자들을 죽이면서 6년동안 끊어진 상황속에
하나님이 다시 이 등불을 꺼뜨리지 않고 회복되게 하셨다.
여호야다는 백성과 왕 사이에, 그리고 여호와와 언약을 다시 맺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답게 잘 살아보자는 것이다.
잃어버렸던 신앙의 중심을 되찾는 작업이 시작된 거예요.
18절 보세요.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헐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바알 제사장 맞단까지 처단합니다.
남유다안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던 잘못된 신앙을 철저히 부수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요아스가 왕위에 앉고 백성은 기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다시 회복된 거죠.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영적인 아달랴가 얼마나 하나님자리를 대신해서 왕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모른다.
진리가 무너지고, 세상은 하나님 없는 왕국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통치를 외면하려는 흐름들이 있어요.
그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흐름을 이어가는 여호세바가 되어야 한다.
또한 혼자가 아니라 협력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십시오.
혼자서 신앙 지키는 것, 어렵습니다.
여호야다와 장군들과 군사들이 한뜻으로 모였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다시 회복된 것 아닙니까?
여러분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삶 속의 우상을 단호하게 끊어냅시다.
요아스가 바알 제단을 부쉈듯이,
우리 안의 탐욕, 교만, 비교, 음란, 미움의 우상들을 깨뜨려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 나라가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등불은 지금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지금도 우리 삶속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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