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 집중하여 교제하고 허락하신 은혜를 기억하는 세 번의 절기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보면 매 년 고정적으로 지정된 날에 세 번의 절기를 지켜야 함을 명령하십니다.
세 가지 절기의 이름과 그 지키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가 지금도 이름 그대로 부르면서 그 절기가 다가오면 마음을 모아 예배를 드리는 절기도 있고,
반면 말씀에서만 자주 보고 실제 우리가 이 절기를 지키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없어보이는 절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세 절기가 가진 의미를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서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매일 매일의 시간이 쌓이고 쌓여
허락하신 절기를 기쁘게 맞이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내 곁에 있는 이웃도
은혜를 누리도록 하시는 그 말씀에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1.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보내는 유월절(무교절)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주신 절기입니다.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듯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생활로 인해 고통당하며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주시기 위해
10 재앙 중 마지막으로 장자 죽음을 통해 바로 왕이 백기를 들고 떠나라고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재앙을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순종해서
죽음을 면하고 구원받았습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도록
매 년 아빕 월 14일은 유월절의 시작이며 바로 다음 날부터 무교절로 이어져서 7일간 지킵니다.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가 발라진 집은 재앙이 지나가 그 집의 모든 장자, 가축의 처음 난 것은 살았습니다.
이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무교절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무교절은 칠일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음으로
유월절과 마찬가지로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게 하십니다.
우리가 유대인과 같이 동일한 방식으로 유월절이나 무교절을 지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매 주 지키는 주일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함께 구원 받은 이들이 모여 그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정한 때에 1년에 두 번씩 성찬에 참여함으로
날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물과 피를 다 쏟으신 대속의 은혜와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 떡과 잔을 나누시며 나를 기억하라 하신 말씀에
순종할 때마다 우리는 그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공동체와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2. 전반기에 드리는 맥추절과 모든 수확을 마친 후에 드리는 수장절
이어서 16절부터는 맥추절을 지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맥추절은 봄철에 씨를 뿌리고 열심히 가꾼 밀이나 보리를 수확한 후에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수장절도 지킬 것을 말씀해주십니다.
수장절은 가을까지 수확한 모든 곡식, 과일 등을 다 거두어
곡식 창고에 저장 한 후에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 수장절은 장막절 또는 초막절로도 불리는데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도 삼고 있습니다.(레위기 23장)
이 절기는 삶과 아주 밀접한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광야 생활이라는 아주 특수한 상황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시며 보살피시지 않는다면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었던 환경 속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늘 풍족하게 먹이셨다는 것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이 후에 가나안 땅에서 거주할 때에는 그것을 대신하는
보리와 밀 그리고 과실로 이들을 먹이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미리 주시면서
그 땅에서의 너희들의 삶 또한 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셨다는
확신의 말씀을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아직 살아보지 못한 오늘을 염려합니다. 걱정합니다.
그런데 어제의 삶을 살고 오늘을 맞이한 것입니다.
어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루를 살아냈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고백합니까?
다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인도해 주셔서 내가 어제의 삶을 은혜 가운데 살았다 말하지 않습니까?
1년 전의 시간들을 복기해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였듯이,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밀과 보리, 과실을 통해 날마다 우리에게 공급해주시는 것으로
살아갈 것을 믿으라고 말씀해주십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이렇게 말씀을 주시는 새벽 시간,
그리고 수요기도회 시간은 어쩌면
우리 삶에 허락하신 매일의 만나,
그리고 6일의 삶의 자리에서 전환점이 되는 때에 주시는 보리와 밀과 같은 시간
영적인 양식을 공급해주시는 귀한 시간들 이겠구나!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 삶을 넉넉히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머리로만 알고
그 자리를 사모하지 않는다면 언행불일치이고 신행불일치가 될 것입니다.
가능하시다면 은혜의 시간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힘이 닿는대로 그 자리로 나아오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돌보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며
더욱 더 하나님께 의지하여 말씀하신대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매일 매일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탈출하여 40년이라는 시간동안에
넘치게 부어주신 양식으로 내 배를 채우고 이웃의 배도 채우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가나안 땅에서도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이웃과 함께 나누도록 하셨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은 올 한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받은 은혜의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은혜를 돌아보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의 제목들을 하나씩 기록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나와 우리 가정, 그리고 직장과 학업의 결과,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풍성한 복음의 열매와 하나님과 더욱 더 가까워진 예배의 기쁨, 공동체의 소중함,
믿음의 선배들이 목숨 걸고 지켜온 신앙의 유산을 온전히 지키며
내 삶의 오늘의 각오를 삶으로 실천하는 삶…
그리고 돌아오는 주일에 그 모든 은혜를 감사하여 우리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예배,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며 말씀을 사모하는 우리 공동체가 되어
더욱 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 땅에서 이루어 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은혜를 사모하고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함께 나누는 나의 고백을 온전히 받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1년이라는 시간을 모두에게 주십니다.
그리고 크게 세 번의 큰 절기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
수확을 모두 마친 후 허락하신 소출을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과 나누는 절기를 각각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절기를 주신 이유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끊이지 않고 부어지고 있고
이것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모든 날이 이어져서 드려지는 결산의 시간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중요합니다.
거창한 것을 드리겠다는 생각은 우리를 주저하게 만들지만
오늘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려드리고 있는지,
그 고백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내 신앙생활의 근본적인 이유로 삼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설교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 3105 | [10월 20일]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이어가는 신앙 고백의 날들 (출 23:14-19) | 전소리 | 2026-10-20 | 7 | |
| 3104 | [10월 19일] 우리 삶의 참된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 (출 23:10-13) | 전소리 | 2026-10-19 | 12 | |
| 3103 | [10월 17일] 한나의 원통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 (삼상 1:9-18) | 박향순 | 2026-10-17 | 24 | |
| 3102 | [10월 16일] 잃어버린 세월을 보상하시는 하나님 (욜 2:18-27) | 최종운 | 2026-10-15 | 30 | |
| 3101 | [10월 15일]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 (욜 2:12-17) | 최종운 | 2026-10-14 | 32 | |
| 3100 | [10월 14일]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출 23:1-9) | 손병호 | 2026-10-14 | 41 | |
| 3099 | [10월 13일]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출 22:16-31) | 손병호 | 2026-10-13 | 35 | |
| 3098 | [10월 12일]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출 22:1-15) | 손병호 | 2026-10-12 | 36 | |
| 3097 | [10월 10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욜 2:1-11) | 최종운 | 2026-10-09 | 46 | |
| 3096 | [10월 9일] 베 옷을 입고 부르짖으라 (욜 1:13-20) | 최종운 | 2026-10-08 | 40 | |
| 3095 | [10월 8일] 깨어나라 (욜 1:1-12) | 최종운 | 2026-10-07 | 51 | |
| 3094 | [10월 7일] 타인의 생명과 삶에 대한 존중과 책임 (출 21:28-36) | 전소리 | 2026-10-07 | 51 | |
| 3093 | [10월 6일] 하나님의 형상을 절대로 해치지 말라는 법 (출 21:12-27) | 전소리 | 2026-10-06 | 47 | |
| 3092 | [10월 5일]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서로에게 베푸는 은혜 (출 21:1-11) | 전소리 | 2026-10-05 | 50 | |
| 3091 | [10월 3일] 전교인월삭새벽기도회 | 최종운 | 2026-10-03 | 5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