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 삶의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출애굽기를 통해 많은 율법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다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일들부터 먹고 사는 문제, 관계, 인권과 보호 등
한 사람의 삶도 헛되지 않도록 지켜주시면서
모두가 하나님 은혜 아래 있게 하시는 율법을 주시는 것을 계속헤서 묵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는 율법은 우리의 신앙생활과도 아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내용을 다룹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주 짧은 네 구절이지만 이 본문을 통해
틀어지고 어긋나며 세상의 관점으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지만
안식년과 안식일 지킴으로써 다시 하나님이 창조 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말씀해주십니다.
말씀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묵상하기 원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중심, 내 모든 결정과 내 삶의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된 모습을 회복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안식년과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안식년과 안식일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안식을 생각해봅니다.
0. 안식(편안할 安, 숨쉴 息; rest)성경에서 처음 안식이라는 개념이 창세기 2장에서 등장합니다.
그 때에 첫 안식은 하나님께서 가지셨습니다.
창 2:2-3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 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처음에 안식하셨던 날이 7일이라 하는데
이전에 6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무엇보다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원리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에게도 동일하게 누리도록 허락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와 함께 하고 싶으신 것은 진정한 안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 역사를 행하시고 나서 쉼을 가지셨던 그 때와 같이
참된 쉼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면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에 얼마나 하나님과 자유롭게 교통하며
허락하신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았습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6일의 일하심과 같이
아담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 그러니까 피조물의 이름을 지어주는 일,
그리고 자신의 몸의 일부를 내어주어 하와와 함께 사는 삶,
두 사람이 함께 땅을 다스리는 삶을 살았던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도 역시 하나님이 가지셨던 안식에 함께 동참했을 것입니다.
이 날은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그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쉼을 가졌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러한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까?
먼저 나 자신만 생각해봐도 일단 그것을 온전히 누리고 있지 못함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창세기 2장까지만 해도 온전했던 아담과 하와가 3장에서 범죄했고
이것이 곧 우리 삶에도 이어져서 세상의 권세잡은 사단의 끊임없는 유혹과 멸망의 길로 인도함에
늘 걸려 넘어지고 세상에 메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있어서 안식은 이 악한 세상을 거스르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참된 자유를, 쉼과 회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고통스러운 세상 가운데 있는 우릴 위하여 이 안식을
세상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내시기 위해 허락해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안식을 온전히 경험하며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거룩한 주의 백성으로
고통뿐인 세상을 아름답고 기쁨이 가득한 하나님 나라로 세워가는 자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안식년과 안식일은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던 안식의 기본 원리를
삶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안식년
안식년은 안식일의 개념이 확대된 것입니다. 휴식과 회복, 면제와 해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도록
만들어진 아주 독특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확대된 개념이 희년입니다.
(안식년이 7번 지난 다음 해인 50년째 되는 해에는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처음 들어갈 때 받았던 그 땅을 다시 받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아무리 내가 상대방에게 빚을 얻어 갚지 못하더라도 자기 본래 분배 받은 것을 돌려받습니다. )
안식년이 되기 전까지는 열심히 받은 땅에서 땀흘려 일합니다.
파종(씨 뿌리는 일)하여 경작하여 소출을 거두는 6년의 시간이 지나고
7년째 해에는 모든 땅을 쉬게 합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소출은 가난한 자들, 들짐승의 것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7년 째 되는 안식년을 통해 이전에 6년 간 있었던
사람과 사람 사이에 깊어진 갈등의 관계를 정리하십니다.
틀어지고 어긋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삶이지만
그 삶을 바로잡는 시간을 주십니다.
안식년에 대한 법은 오늘 구절에서는 아주 단순하게 언급되어 있지만
레위기와 신명기를 살펴보면 아주 구체적입니다.
단순히 땅을 쉬게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이 1년의 쉼을 통해
무너졌던 나의 신뢰를 회복시켜주시는 시간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자유케 해주십니다.
2. 안식일
이어서 안식일 규례를 말씀해주십니다.
안식일은 6일 간 일 하고 7일째 되는 날은 쉬라는 것입니다.
이 날은 소나 나귀도 일 할 수 없고 모든 종과 나그네들도 쉬게 해야 합니다.
쉼을 가지는 근본적인 이유, 하나님이 우리에게 쉬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6일간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땅을 경작하고 땅을 바라보며 열심히 수고했고 달려왔기에
7일째는 하나님이 가지셨던 안식을 너희에게도 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쉼을 가지며 하나님과 나의 교제,
창조 후 하나님과 아담과 하와가 가졌던 정말 온전하였던 교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타인을 회복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악의 관점, 왜곡된 시선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새로워집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를 보고 세상을 보는 은혜를 시작할 수 있는 날이 바로 안식일입니다.
이것은 그래서 나를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하는 날입니다.
내가 하나님 말씀으로 호흡하고 살아나며 회복하는 날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진정한 안식이 임하고 살아나 거룩한 주의 백성의 삶을 살도록
은혜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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