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 구약 소선지서 중 하나인 '요엘서' 말씀을 나누게 됩니다.
요엘서를 시작하면서 먼저 요엘 선지자와 이 책의 배경에 대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요엘(Joel)'이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의미입니다.
1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요엘의 아버지는 '브두엘'로 소개되지만, 누군지 모른다.
그래서 아들 “요엘 선지자”도 정확한 신분은 알수 없다.
또 요엘서에는 요엘의 활동 시기를 알려주는 왕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요엘 선지자가 언제 활동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시기는 성경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내용과 정황을 볼 때,
요엘은 남유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선지자로 추정됩니다.
요엘서의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여호와의 날"입니다.
이 남유다에 “심판의 날”이 다가 왔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2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요엘 선지자는 "늙은 자들아(장로들아), 땅의 모든 주민들아!" 하며 온 유다 백성을 부릅니다.
너희의 날에 이런 날이 있었느냐?
이 일은 조상들의 시대에도 들어본 적이 없는 전대미문의 대사건이었습니다.
어떤 일을 말할까요?
4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요엘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 남유다 땅에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메뚜기 재앙'과 극심한 '가뭄'이 닥쳤습니다.
밭의 곡식과 과수원의 유실수가 싹쓸이당하고 유다 전체가 초토화된 대재앙이었습니다.
'팥중이, 메뚜기, 느치, 황충이'은 메뚜기의 다양한 종류입니다.
메뚜기 떼가 때를 지어 연달아 쓸고 지나가버리고,
다음에 다른 메뚜기 종류떼가 남은 것을 또 먹고,
그 다음에 또 다른 메뚜기 떼가 또 남은 것을 또 먹습니다.
결국 땅이 황폐해집니다. 곡식이 사라지고, 포도나무가 무너지고, 무화과나무가 말라버립니다.
농부들의 생업이 무너지고,
제사에 드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도 사라집니다.
요엘 선지자는 이 끔찍한 자연재해를 단순히 '자연재해'로 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악을 지적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이자 다가올 심판 여호와의 날의 징조'임을 깨닫고,
온 백성에게 회개의 나팔을 불어 외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3절에 이 재앙의 참혹함을 자자손손 후대에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그냥 지나가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이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엄중함을 깨닫고,
죄에서 돌이키는 교훈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가 고난과 시련을 만날 때, 이를 단순한 불운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이것을 통해 더 하나님앞으로 나가는 콜링으로 여겨야 한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려웠을 때 어떻게 도우셨는지, 기도했을 때 어떻게 응답하셨는지,
막막할 때 어떻게 길을 열어주셨는지,
내가 넘어졌을 때 어떻게 다시 일으켜주셨는지.
그것을 자녀들에게 들려주어야 합니다.
“우리 집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도와주셨단다.”
이것이 신앙의 전수입니다.
메뚜기 재앙이 덮치자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이들이 등장합니다.
5 취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울지어다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이는 단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니
“술 취한 자들아, 깨어나라.”
왜 하나님께서 술 취한 사람들에게 먼저 말씀하실까요?
단지 술을 많이 마셨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영적으로 보면, 현실에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계속 말씀하고 계시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이전처럼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깨어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으로 깨우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씀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도 우리를 깨우실 수 있습니다.
내가 의지하던 것이 흔들릴 때,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사라질 때,
내가 계획했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때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하나님, 지금 이 일을 통해서 저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십니까?”**
더욱 비극적인 것은 9절입니다.
9절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
하나님께 드릴 소제(곡식 제사)와 전제(포도주 제사)가 성전에서 끊어진 것입니다.
메뚜기재앙으로 제물로 드릴 곡식과 포도주가 없으니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이자 생명의 줄인 '예배'가 중단되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삶에 먹고 살기 힘들어진것보다 더 무서운 비극은 바로 '예배의 단절'입니다.
성전에서 드릴 소제와 전제가 끊겼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무너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가장 큰 위기는 무엇입니까?
돈이 없어지는 것입니까? 건강이 흔들리는 것입니까? 사업이 어려워지는 것입니까?
사람과의 관계가 깨지는 것입니까?
물론 이것들도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가장 큰 위기는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메뚜기 재앙을 통해 백성들을 깨우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지금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보아라.”
메뚜기 재앙에 이어 극심한 가뭄까지 덮치면서 땅의 모든 유실수가 말라 버렸습니다.
오늘 11절과 12절 말씀입니다.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1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아 곡할지어다 이는 밀과 보리 때문이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12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
밀과 보리,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종려나무, 사과나무…
사람들에게 양식과 기쁨을 주던 모든 밭의 소출과 유실수가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성경은 이 참상을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시들었도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세상의 소출과 물질에서 얻으려 했던
모든 세상적 즐거움과 기쁨은 이처럼 한순간에 시들어버리고 맙니다.
참된 기쁨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잃어버릴 때,
예배가 끊어질 때 우리 인생의 모든 열매와 즐거움도 메마른 나무처럼 시들어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이 새벽,
주님은 이 요엘서의 첫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이 시대 하나님의 영적 경고를 듣고 있습니까?
“깨어나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우시는 것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세상 일에 취해 비틀거릴 때, 하나님은 때로 삶의 소출을 막으심으로 우리를 깨우치십니다.
세상이 주는 헛된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겨 참된 기쁨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내 인생에 가뭄이 찾아오고 마른 메뚜기 떼처럼 내 삶을 갉아먹는 고난이 찾아왔다면,
낙심하거나 세상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지금이 바로 세상의 술에서 깨어 울 때이며, 영적으로 깨어나 하나님을 바라볼 때입니다.
우리의 막힌 예배를 회복하고 회개의 기도로 나아갈 때,
메마른 땅을 다시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회복의 은혜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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