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힘든 일을 만날 때,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때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포기하시나요?
아니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나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시는지 여쭤봅니다.
성경에도 나의 힘으로는 이 문제를 풀 수 없어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간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한나입니다.
엘가나의 아내 한나는 자녀를 낳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 남편의 다른 아내인 브닌나의 조롱을 견디어야 했습니다.
당시 사회적 구조를 잠시 살펴 본다면 이스라엘은 농경과 목축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자녀는 가정의 중요한 노동력이었으며, 가문의 계승과 하나님의 복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나는 자녀를 가지지 못한 이유로 사회적 불명예와 심리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는 당시 여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자녀를 낳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족 구조를 보면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일부다처제가 존재했고,
특히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재산이 많은 남성들에게는 비교적 흔한 형태였습니다.
엘가나의 경우도 한나 외에 브닌나라는 다른 아내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 내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나 역시도 엘가나의 다른 아내로부터 조롱과 멸시를 당하였습니다.
그녀는 마음이 몹시 괴로워서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사무엘상 1장 10절, 11절에서 보면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라고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자신의 원통한 마음을 솔직히 쏟아놓으며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우리도 한나와 같이 원통하며, 억울하고 절박한 순간에 하나님께 서원한 기억이 있으신가요?
어쩌면 서원 기도는 그 기도를 꼭 들어달라는 기도자의 간절함이 있는 기도이기도 하지만,
모든 것을 능히 이루실 수 있는 하나님의 전능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기도일 것입니다.
나는 한낱 작은 인간에 불과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가장 겸손함으로 나아가는 기도이며,
능히 이 일을 해결해 주시고, 이루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기도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그와 같은 절망 가운데 두시고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가심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도 보게 됩니다.
5절: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의 원어를 보면 (“ כִּי־סָגַר יְהוָה בְּעַד רַחְמָהּ”) 즉 직역하면
‘여호와께서 그녀의 태를 닫으셨기 때문에’란 의미로
이 말은 ‘태의 문’을 열고 닫으시는 생명의 주관자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기에 한나로 하여금 자녀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한 기도를 어떻게 응답하며 나아갔을까요?
한나는 술 취한줄로 알 정도로 하나님께 마음을 토해냈습니다.
12절 :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절: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나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한나가 속으로 말하고 입술만 움직이며, 그 음성은 들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그저 “아버지”만을 반복해서 부르며, 기도할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상황에서 나의 상황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나의 원통함을 아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나처럼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한나와 같이 오직 나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알고
아주 오랫동안 그분 앞에 머물러 기도하였을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나의 마음속의 울림을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마침내 한나 또한 엘리 제사장으로 하여금 응답의 기도를 듣습니다.
17절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절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한나는 그의 원통함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가져갔고
비록 영적으로 어두워져 버린 엘리 제사장이지만 그를 통해 은혜 입기를 원하였습니다.
한나는 그의 말을 듣고 “가서 먹고, 마침내 한나는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삼상1:18) 는 말처럼
이제 그에게는 어떠한 원통함도 남아있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하나님께 나의 모든 문제를 아뢰며, 하나님께 나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우리에게서 근심의 빛을 거둬가시는 분이십니다.
한나는 모든 원통함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한나는 혼탁한 시대에 영적으로 우둔한 엘리 제사장이지만, 그에게 은혜받기를 원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엘리 제사장을 인정하며, 그가 한 말을 듣고 그 말씀을 하나님의 응답으로 들었던 것입니다.
한나의 믿음처럼 한나는 여호와의 은총으로 임신하게 되어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20절) 입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태어난 아들을 돌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 드립니다.
우리는 한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한나의 믿음이 얼마나 큰지를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반해 대조적으로 엘리 제사장의 영적으로 우둔함을 대비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께 오래 기도하는 동안 그를 술 취한 자로 알 정도로 영적으로 나약한 제사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록 제사장이지만, 하나님은 한나의 믿음을 부각시키면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그 사람과 함께 하심을 간접적으로 알게 하십니다.
또한, 27절 “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게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서원 기도를 들어주시고,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한나의 고백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한나는 혼탁한 시대에 영적 분별을 하지 못하는 우둔한 제사장 엘리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명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깨어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한나의 이야기는 깊은 기도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강력한 본보기로, 많은 현대인에게 영감을 줍니다.
그렇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와같이 개인적 고통과 결핍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 응답을 받는 사람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중의 한 명을 이야기한다면, 닉 부이치치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큰 절망과 고통을 겪었지만, 그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하나님께 이렇게 서원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제 삶에 목적이 있고,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제 인생을 당신께 바칩니다.”
이 기도는 닉이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구로 사용하겠다는 결단의 순간을 상징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기로 결심하며, 자신의 고통과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도록 쓰이길 바랐습니다.
닉 부이치치는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자신의 삶에 목적을 발견하고 그 이후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며 희망과 믿음을 전파하는 연설가가 되었고, 그는 또한 네 아이의 아버지이고 작가, 그리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전 세계적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렇듯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닉 부이치치를 통해서, 또한 오늘 말씀 속의 한나를 통해서
하나님은 절망과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셨고, 그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우리 또한 삶의 자리에서 고통과 원통함 가운데 있으시다면,
어쩌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그 원통함을 통해 기도의 자리로 부르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절망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음을 안다면 우리의 절망은 하나님의 열심히 될 것입니다.
한나의 원통한 기도를 하나님 앞에 가져갔을 때 하나님은 한나를 통해 사무엘이 태어나게 하셨고,
사무엘을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바르게 이끌게 하셨으며,
사사시대를 마무리하고 왕정시대를 연 중요한 선지자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이제 정리하고자 합니다.
한나는 원통한 기도를 하나님 앞에 가져갔을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 주시고 한나를 통해 사무엘이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또한,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 가셨으며,
한나를 통해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그 사람과 함께 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절박한 순간에 하나님께 나아가 서원하신 기도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 약속을 지키신다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통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또한, 놀라운 일을 서원기도를 통해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과 같이 우리에게도 한나의 기도를 통해 원통함을 풀어주신 하나님을
우리도 동일하게 만나고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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