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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일자 2020-07-30
설교자 임우열

멸시받는 자의 호소

(시 123:1-4; 찬송182. 2020. 7. 30[목]. 새벽기도회)


세상에는 강자보다 약자가 더 많이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20퍼센트의 사람들이 부의 80퍼센트를 독점하고있다는 말이 통용되었다면 이제는 더 적은 비율의 사람들이 더 많은 비율의 부를 독점하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더 소수의 사람들이 재물 뿐만 아니라 명예와 권력까지 가지고 있는 세상입니다.

 

현대의 모든 사람은 자신은 자유롭다 말하지만 여전히 여기저기 매여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빚내서 집을 산 사람은 빚과 집에 매여있고, 승진을 바라는 사람은 회사나 기업에 매여있고, 명예나 돈, 권력에 얽매여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노예제가 있고 주인을 모시는 종들이 있던 시대에만 아랫사람 종들에게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갑질이라는 말로 다른 이들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어가 붙은 시편이고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들의 노래중의 하나입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다 자유로운 사람들 잘난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들 중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랫동안 멸시를 받던 이들도 있고 해방된 노예도 있고, 행색이 초라하고 남루해서 다른 이들로 무시 받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서 종이었던 사람들의 마음에는 하나님께 말씀드릴 내용이 많았을 것입니다.

 

1절은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했습니다.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주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보고 계시는 전능하신 분이시라는 의미입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와는 다른 곳 초월적인 곳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시인은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주님으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눈을 들어 주께 향한다 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고 그것을 하나님께서 아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인이 얼마나 간절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지 다 알고 계신다는 의미이고 시인은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2절은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나이다했습니다. 종은 언제나 주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인이 눈짓하거나 명령하거나 손짓으로 여기저기를 가리키면 빨리 달려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여종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은 무엇보다도 주인의 움직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주인이 시키는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주인이 되는 훈련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 되는 훈련을 시키십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하나님의 훈련을 무시하고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주인의 입장에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과 뜻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힘들고 어렵더라도 철저하게 하나님의 종의 위치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 자기 하인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부탁하는 백부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하인이 중풍에 걸려 몹시 괴로워 할 때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직접 그 집에 가셔서 고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겟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했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께 오시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고 자신에게도 부하가 있고 종이 있어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다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주님이 말씀하시면 중풍병도 복종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의 말을 듣고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중에 아무에게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종인 우리는 시인처럼 더 큰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손짓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오라고 하시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를 하고 서라고 하면 서서 기다릴 수 있는 신실한 종이어야 합니다. 또 시인은 하나님을 여호와 우리 하나님으로 부르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이어지는 3절에서도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했습니다. 4절에서도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했습니다. 시편기자는 여러 가지 멸시와 조롱을 받고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왜 멸시와 조롱을 받았을까요? 그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경건하게 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12절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경건하게 살려고 하면 주변에서부터 멸시 천대 조롱 때때로 박해와 핍박을 받습니다. 누가 하나님이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을 경멸하고 조롱할까요?

 

평안하게 잘 살고 있는자 교만한 자들이 경건한 자들을 조롱하고 괴롭힙니다. 그들은 재산이 많고 넉넉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소출도 많고, 포도밭도 있고 평안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할 만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역설적이게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잘 나서 잘사는 줄 아니까 그들이 보기에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고생하는 경건한 자들은 눈에 거슬리는 것입니다. 초라해 보이고 하찮아 보이기 때문에 멸시합니다. 그런데 이런 멸시와 조롱을 받은 시인은 하나님께 구하기를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멸시와 조롱을 당했으면 나도 좀 성공하게 해주시고 힘도 주시고 재물도 넉넉하게 해주십시오 언제까지 이렇게 무시당하고 살아야 합니까? 크게 성공하고 강력한 힘도 주십시오. 나를 괴롭힌 자들을 무릎 꿇리게 원수 갚을 힘과 능력을 달라고 할 법도한데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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