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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일자 2019-10-07
설교자 박현덕

11. 매일 감사하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십시오

(10:33-36; 찬송:383. 2019. 10. 7[]. 새벽기도회)

 

이스라엘 민족은 드디어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모든 준비를 마친 그들은 너무도 위풍당당하게 가나안의 땅을 향한 광야의 여정 길을 올랐습니다. 과거 애굽 땅에서 종살이 했던 비참한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이동은 너무도 체계적이었습니다. 각 지파별로 순서에 따라서 질서 있게 이동 했습니다.

 

왜 그들이 이처럼 자신감으로 넘친 것입니까? 모세가 호밥이라고 하는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서 했던 말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주마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을 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어떻습니까? 모세의 말 속에서 왜 이처럼 이스라엘이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그들이 행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니 반드시 그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 게 될 것이라는 소망이 이들로 하여금 위풍당당한 품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던 겁니다.

 

언제 죽을지 알 수 없고, 또 어떤 고난과 두려움이 엄습해 올지 모른다는 마음을 품었다면, 어떻게 모세가 당당하게 호밥에게 우리와 함께 동행하자고 자신 있게 권면할 수 있었겠습니까? 따라서 그들의 자신감은 다른데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신 하나님, 그들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시고 훈련시키시며 모든 상황 속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 바로 아브라함과 야곱과 이삭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그들의 출발은 너무도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가장 먼저 앞장서고 그곳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함께 했기에 그들은 비록 험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없는 광야 길을 나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직접 통치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언약궤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습니까? 그 안에는 황금보화가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있는 힘센 나라들이 두려워할만한 강력한 무기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단지 돌판 두 개가 들어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돌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새겨주신 십계명이었습니다. 바로 그 말씀이 들어 있는 언약궤가 이스라엘 백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그 말씀이 그들을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말씀을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이끌고 가십니다.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그들의 인생을 도우십니다. 그 말씀이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이끌고 가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어떻습니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책이 들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성경책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정말 성경책이 우리 인생을 이끄는 나침반이요 힘이요, 능력임을 믿으십니까? 그 믿음이 우리 모두를 영생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요한복음 2030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성경책의 목적은 너무도 선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신 목적은 그 말씀이 증거 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이름에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진리를 망각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뭘까요? 오늘 우리는 모세를 통해서 그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시내산을 떠나 사흘 길을 갈 때 하나님의 언약궤가 먼저 앞장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쉴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진영을 떠나게 될 때는 낮에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를 덮어주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처럼 너무도 귀한 은혜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이 먼저 그들 앞에 가셔서 쉴 곳을 마련해 주십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자리에서 지친 몸을 뉘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양식을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법궤는 먼저 앞장서서 그들이 쉴 자리를 허락하셨고, 다시 길을 떠날 때도 역시 먼저 앞장서서 이스라엘 백성의 길을 예비하셨던 것입니다. 이 일이 계속 광야의 생활 속에서 반복되었습니다. 그때마다 모세가 드렸던 기도가 있었습니다. 오늘 모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기도를 보십시오. 35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궤가 떠날 때에는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궤가 쉴 때에는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

 

이 모세의 기도는 하나님의 법궤가 떠날 때마다, 그 법궤가 쉴 때마다 반복되었습니다. 이 반복적인 기도를 통해서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던 겁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셔야 하고, 하나님을 붙들어야만 목적지에 당도할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행군하는 모든 과정의 시작과 끝이 오직 하나님 손 안에 달려 있다는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점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은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삶입니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 지속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관하시고 이끌어주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 기적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매일 우리의 삶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자꾸만 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혼란을 느끼고 마음이 불안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이 죄인을 예수님께서 살려주셨다는 놀라운 은혜의 사건을 자꾸만 망각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모세와 같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법궤가 길을 나설 때 모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그리고 법궤가 쉴 때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우리도 이러한 기도가 생활화 되었으면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님을 향해서 기도하는 겁니다. “주님, 오늘도 새 하루를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주님께서 길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탄이 저를 헤치지 못하게 막아주시고 주님의 이름으로 세상을 온전히 섬기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루의 해가 지고 쉼을 갖기 전에 이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지내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쉬는 순간에도 주님께서는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편한 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 순간마다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고백을 드린다면 하나님이 크게 기뻐하시며 그 사람의 길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에 감사하고 얼마나 축복된 삶을 살고 있는지 깨닫기 원합니다. 그래서 모든 근심과 걱정을 주님께 맡기고 하루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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