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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일자 2019-05-13
설교자 임우열


"여호와의 선하심을 경험하라 "

 

( 34:1-22; 찬송 406장 .  2019. 5. 13 [월]. 새벽기도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 하다가 쫓겨나서 지은시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이 제목을 통해서 우리는 시편 34편이 어떤 상황에서 지어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사무엘상 2110절 이하에 나와 있는데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블레셋의 가드왕 아기스에게 갔을 때 일어난 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안전한 곳을 찾아 전국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특공대까지 이끌고 열심히 쫓아다니자 도망할 곳을 찾아 적국인 블레셋 가드 왕에게로 까지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왕의 신하들 중에서 다윗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의 장수 가드출신 골리앗을 죽였었는데 아마가 그때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는 것을 본 사람들이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윗을 알아본 그 신하들이 가드왕 아기스에게 말하기를 저 사람이 바로 사울이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자는 만만이로다할 때 그 다윗 아니냐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자신이 위험에 빠진 것을 깨닫고, 갑자기 침을 수염에 흘리고, 문에다가 손가락으로 이상한 그림을 그리면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척 했습니다. 그것을 본 아기스왕은 나에게 미친사람이 부족해서 저런 사람을 데려와서는 저런 짓을 하게 하냐고 하면서 다윗을 쫓아냈고 다윗은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의 제목은 아기스 앞이라고 하지 않고 아비멜렉 앞에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애굽왕들이 이름이 따로 있지만 파라오, 우리말 성경에 바로라고 부르는것과 같이 블레셋의 왕을 아비멜렉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이런 제목이 붙은 것입니다. 오늘 시편은 다윗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위기의 상황을 극적으로 면하는 일을 경험하고 지은 시입니다.

 

1절에서 시인은 이 시를 쓰는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하고 하나님을 송축하고 찬양하기 위해서 이 시편을 쓰고 있다고 알려 줍니다. 그리고 2절에서 자신이 여호와를 자랑하면 곤고한 자들이이것을 듣고 기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곤고한 자들은 온갖 어려움을 겪어서 영육간에 완전히 위축되어 있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운 문제에서 벗어난 자신의 일을 간증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면 그것을 듣는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은혜받고 기뻐할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3절에서 주의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함께 찬양하자고 초청합니다. 다윗은 개인적으로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공동체의 찬양이 되도록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은혜 받은 사람의 바른 태도입니다. 받은 은혜를 나누어서 더 큰 은혜가 되게하고 공동체에 속한 한 개인의 은혜경험이 그 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의 은혜가 되도록 더 큰 은혜가 되게 하는 것이 은혜받은 사람의 바른 모습입니다.

 

4절에서 7절까지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응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두려움에서 건져주셨다고 고백하고, 6절에서도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구원하셨다고 했고 7절에서는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들을 진쳐서 보호하시고 구원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베푸시는 구원을 천군천사들이 호위병이 되어서 보호하고 구원해 주시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8절은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있도다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았기 때문에 주님의 선하심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처럼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해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피하는 자가 복이 있다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부족함이 없고, 10절은 힘있는 젊은 사자가 사냥을 못해서 배를 굶는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모든 좋은 것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젊은 사자와 주를 찾는 자가 대조되고 있습니다. 사자는 짐승들 중에서 왕같은 존재로 먹이가 없어 배고플 염려가 없습니다. 특히 젊은 사자는 힘있고 능력이 많아서 자기 먹이를 챙겨먹는 자급자족하는 자율적인 존재입니다. 반면에 주를 찾는 자는 자급자족하는 존재가 아니라 일용할 양식까지도 주님께 의존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10절 말씀은 힘있고 능력있는 자도 배고플 수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11절에서 14절 말씀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고 복을 받을 것인데 시편기자는 그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 경외의 방법은 두가지 측면을 가졌습니다. 하나는 언어즉 측면이고다른 하나는 행동적인 측면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경건한 언어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 혀로 악한 말을 하지 말아야하고 13절 말씀에 따르면 거짓을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라고 사람에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선한 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부응하는 것이고 이웃을 섬기라 하신 것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반면에 악한 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잘못 사용하는 것이고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하신 이웃을 해치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일이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을 14절은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악을 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악에 동조하는 것 심지어는 불의에 눈을 감는 것 마저도 죄로 취급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악에서 완전히 돌아서고 악을 열정적으로 배척하며, 동시에 선한 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특정한 일을 하지 않는 소극적인 면과 선한일은 열심히 하는 적극적인 면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삶에서 화평을 찾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14절의 화평은 우리가 잘 아는 샬롬이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이고 찾는다는 단어는 열정적으로 찾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샬롬 평화, 화평은 사람이 이 땅에서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선입니다. 분쟁과 다툼이 많은 세상에서 화평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15절 이하에서 시편기자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심는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의인들을 보고 계시고 그들의 기도에 귀를 열고 계시지만 악한자는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하시고 도우십니다. 특히 의인들 중에서 마음이 상한자들을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 했습니다.

 

직역하면 마음이 상한자는 마음이 깨진자이며, 통회하는 자는 영이 부서진 사람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영이 찢겨 온전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실패하고 좌절하며 애통해 하는 사람들, 곧 마음과 영이 찢긴 사람도 환영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또 본문 19절 말씀은 이 땅에서 의인으로 살아가는 일이 결코 문제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은 의인들을 좋아하거나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의인들을 싫어하고 미워합니다. 그래서 의인들은 악인들보다 더 많은 고난을 이겨내야 합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이 세상의 풍파와 환란에서 건져 내실 것이고 환난 중에도 의인들의 뼈가 꺾이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내가 하나님을 참으로 의지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또,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잘 행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외하는 주의 백성들을 절대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또한 여호와를 피난처 삼아 그에게 피하는 사람들은 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말씀을 따라 경건한 언어습관과 화평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며 사는 의인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십니다. 오늘 본문말씀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참된 백성의 삶을 사는 은혜를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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