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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성도의 가정 (벧전 3:1-7)
 
[11월 25일] 성도의 가정 (벧전 3:1-7)
2025-11-25 03:12:54
전소리
조회수   12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근본적인 자세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잠시 머무는 거류민, 나그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 만연한 육체의 정욕이 

우리를 공격하지만 멀리하며 이방인들 앞에서 

선한 행실을 보여야 한다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우리 삶을 채워야 함을 보았습니다. 

세상의 아무리 뛰어난 제도나, 

세상에서 완벽하다고 하는 지도자가 세워지더라도

결국 하나님 손에 달린 유한한 인간일 뿐이며, 

세상의 권력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우리의 삶이어야 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바로 이 ‘주를 위하여 복종하고

선한 행실을 보이는 결단’이 우리의 삶의 

가장 구체적인 영역인 가정에서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권면합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드려지도록

우리의 삶의 고백이 기도 가운데 다듬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 아내들에게 주는 권면
베드로는 이제 성도들의 삶의 가장 깊은 곳을 직면하게 합니다.
교회에서는 모두 성도이지만,
가정에서는 남편이고, 아내입니다.
이 말씀을 받아보고 듣고 있는 모든 아내들과 남편들을 향해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내들은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이 말이 무슨 뜻일지 살펴보면,
주님을 따르지 않는 남편을 두고 있는 아내 성도들은
더욱 말로써 그에게 주님을 믿으라고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실,, 믿지 않는 남편을 바라보는 믿는 아내의 시선이
정말이지 곱게 볼 수 없고,
또 신뢰라는 것이 사라진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말 못할 여러 갈등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이 없다 하더라도,
늘 예배를 사모하며 가는 아내와
함께 하지 않는 남편은 특별히 간섭하지 않고
존중한다지만 신앙으로 인한 둘 사이의 온도차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있는 남편일지라도
위와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이러한 경우에,
말로만 설득하지 말고 나의 정결하고 공손한 평소의 행동을 보여줌으로서
당신의 남편이 말이 아닌 당신의 삶으로 구원을 얻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과 같이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조용한 마음이 삶에서 드러나지도록
아름다운 내면을 늘 잘 간직하도록 합니다.
이런 분위기였다면 부부가 다 믿는 가정이라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주의를 주는 것은
당시 로마 사회가 강력한 가부장적 질서를 추구하던 가정 문화,
나아가 사회적인 분위기가 만연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기독교로 개종하고 남편에게 순종하지 않는다면,
로마 사람들은 기독교 전체를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집단이라며 비난했고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베드로는 지혜를 발휘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2. 남편들에게 주는 권면
그리고 아내 성도들을 향한 권면이 있은 후에
남편 성도들을 향한 권면도 이어집니다.
아내를 귀히 여기십시오!
이 한 마디 명령이 남편들로 하여금
얼마나 마음을 뜨끔하게 했겠습니까? 아무리 복음으로 신앙을 가지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일터에서나 모든 관계 속에서
나의 나 됨은 그리스도로 인함이라고 증거하지만,
나의 가장 본질에 가까운 모습은 늘 누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가
생각하면 당연히 나와 함께 한 집에서 사는 아내일 것입니다.
내 본성, 내 성질, 내 가장 민낯을 가장 잘 아는 존재입니다.
그렇다보니 너무나도 내 모든 것을 쉽게 내비취는 존재가 아내입니다.
그렇게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아내들은
남편들로부터 받는 상처와 아픔은
마음과 육신에 생체기를 가지고 삽니다.
딱지가 생기고 좀 아물때쯤 되면 다시 그 상처 난 곳을
후벼 팝니다. 그러면 또 혼자 약 바르고
혼자 아픔을 삭히며 그리스도의 고난의 시간 가운데서
외로이 회복의 시기를 보냅니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쌓이고 쌓이면,
아내들이 가지고 있던 아름다움은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시들어버린 잎과 말라버린 줄기가 언제라도 바스러질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사라진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러한 모습은 진정한 주님을 믿는 

가정에서의 부부의 모습이 아니라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3. 기도가 막히지 않는 가정
특별히 7절에서 남편들을 향한 권면에서
중요하게 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아내들을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는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는 내용 뒤에 이어서 나오는 부분이 핵심입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가정 안에 기도가 막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부부가 서로를 피차 사랑으로 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단순히 서로 말이 단절되는 것만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사랑의 관계 안에서
영적인 교제가 단절되는 것을 말하며,
부부가 서로를 향한 중보가 끊어지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말하기에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껴주며, 서로의 단점을 감싸주며
사랑과 영적 시너지를 일으키는 일은
가정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지속적으로 경험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결론. 고난과 신앙이 무너지기 쉬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가정을 통해 주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로서
우리에게 가정을 허락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마르지 않는 가정,
성령의 역사를 구하는 기도가 부모의 입술로 고백되며
자녀들이 그 신앙을 이어가는 가정,
신뢰와 자정 능력이 사라져버린 남편을 살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 받아 진정한 순종으로
복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앙을 소유한 하나님의 딸들이
지키고 소중히 가꾸는 가정,
하나님이 맺어주신 평생의 동반자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며 아무리 힘들어도
함께 기도로 돌파하며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기쁨으로 바꾸어가는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들로서 
믿음의 가장이 지켜가는 가정,
그렇게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이 깃든 가정들이 넘쳐나는
우리 서울산정현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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